엑소 카이, 솔로 1주년에 컴백…달콤 복숭아男 변신[종합]

입력 2021-11-30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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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카이가 솔로 데뷔 1주년인 오늘(30일)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카이는 로맨티시스트로 변신해 “의외로 사랑스러운 사람임을 알리겠다”라고 특별한 활동 목표를 말했다.

오늘(30일) 그룹 엑소 카이의 미니 2집 [Peaches(피치스)]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 진행은 엑소 세훈이 맡았다.

카이는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마침 오늘이 솔로 데뷔 1주년이다. 의도해서 새 앨범 발표 시기를 맞춘 것은 아니지만 11월30일이 특별한 날이 돼 버렸다. 감회가 새롭다”라며 “음악만 들어도 만족할 만한 곡들을 모았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 ‘Peaches’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무게감 있는 808 베이스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 R&B 장르의 곡이다. 연인과 보내는 로맨틱한 순간을 달콤한 복숭아에 빗대어 표현, 낙원 같은 둘만의 공간에서 영원히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사로 담았다.

카이는 “‘복숭아’ 주제를 중심으로 제작한 노래다”라며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듯한 안무가 있다. 복숭아 나무, 복숭아를 나무에서 따는 듯한 재미있는 안무가 나온다. 노래는 잔잔한데 퍼포먼스는 격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엑소와 지난 솔로 앨범에서는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피치스’에서는 로맨티시스트로 변신했다. 달달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뮤직비디오를 보면 무릉도원이 떠오를지도 모른다”라고 주요한 콘셉트를 귀띔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사랑에 빠진 기분을 바닐라 맛에 비유한 ‘Vanilla’(바닐라), 강렬한 로우톤 보컬이 매력적인 ‘Domino’(도미노), 직설적인 표현법이 돋보이는 ‘Come In’(컴 인),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자는 가사의 ‘To Be Honest’(투 비 어니스트), 혼자이고 싶으면서도 누군가 자신을 알아주길 바라는 상반된 감정을 그린 ‘Blue’(블루)까지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 카이는 “‘바닐라’는 들을수록 좋은 노래였는데 다른 사람들은 별로라고 했다. 흔들리지 않고 추진했고 끊임없이 들었다. 오묘하고 나른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라며 “또 ‘도미노’를 들으면 내적댄스를 추게 될 것이다. 기존 보컬 스타일과는 다른 매력을 담았고 강렬한 안무 퍼포먼스도 준비된 곡이니 기대해달라”라고 수록곡에 얽힌 비화를 공유했다.

특히 카이는 12월 12일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Beyond LIVE’를 통해 첫 솔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는 “대면과 비대면 공연은 차이가 크다. 괴리감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많이 넣었다“라며 ”혼자 콘서트를 준비해보니 정말 힘들더라. ‘배운다’는 자세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해 기대치를 높였다.

끝으로 카이는 “부담이 당연히 된다. 그런데 성적보다도, 내가 남긴 결과물을 넘어서고 싶은 욕심이 더 크다. 나만의 차별화된 부분을 조금이라도 보여드리고 싶고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수가 되고 싶다. 정체성은 여전히 찾고 있다”라고 성장을 약속, “생각보다, 의외로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걸 알리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라고 활동 목표를 말했다.

카이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유튜브 EXO 채널에서 카운트다운 생방송을 진행하고 카이의 새 앨범은 오후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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