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SPN 선정 ‘올해의 포워드’ 6위…1위는 메시

입력 2021-12-01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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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9·토트넘)이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올해의 포워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1일(한국시간) 2021년 최고 선수와 감독의 랭킹을 매긴 ‘FC100’을 발표했다. 포지션별 10명의 선수와 감독 10명의 순위를 정해 공개했다. 손흥민은 포워드 부문 6위를 마크했다. 2019년에는 윙어 부문 5위, 2020년에는 포워드 부문 7위였다. 올해는 포워드 부문에서 한 계단 올라선 6위다.


ESPN은 손흥민에 대해 “동료 선수에게 공간을 열어주기 위해 수비수에게 기꺼이 달려가는 드문 유형의 포워드다. 힘이 넘치는 움직임과 공격라인 전체를 누비는 활동반경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대표팀은 거의 (손흥민의) 원 맨 공격 수준”이라며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한 골 결정력이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올해 손흥민의 가장 뛰어난 활약으로는 8월 맨체스터시티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넣은 결승골을 꼽았다.


포워드 부문 1~5위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PSG),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킬리안 음바페(PSG), 무함마드 살라(리버풀), 네이마르(PSG)가 차지했다.


스트라이커 부문에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1위에 올랐고,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은 5위를 차지했다. 윙어 부문에선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1위,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에선 각각 케빈 더브라워너(맨체스터시티)와 은골로 캉테(첼시)가 최고 자리에 올랐다.


레프트백으로는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센터백으로는 후벵 디아스(맨체스터시티), 라이트백으로는 아슈라프 하키미(PSG), 골키퍼로는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각각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사령탑 부문에선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영예를 안았다.


9개 선수 포지션과 감독까지 10개 부문 ‘톱10’ 100명 중 첼시와 맨체스터시티가 나란히 12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리그별로는 EPL이 41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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