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조송화 상벌위’ 10일로 연기

입력 2021-12-01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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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조송화. 사진제공 | KOVO

한국배구연맹(KOVO)이 2일 열려던 조송화(28·IBK기업은행)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10일로 연기했다.


조송화는 11월 12일 KGC인삼공사전을 마친 뒤 팀을 이탈했다. 구단의 설득으로 복귀했으나, 16일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다시 팀을 떠났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IBK기업은행은 조송화의 임의해지를 KOVO에 요청했지만, 선수 본인의 동의서가 갖춰지지 않아 반려된 바 있다. 이에 구단 차원에서 상벌위 개최를 11월 26일 KOVO에 요청했다.


하지만 변호인 측의 요청으로 상벌위는 연기됐다. KOVO에 따르면 조송화의 변호인 측이 “상벌위에 성실하게 임하기 위해 의견 진술 및 소명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나, 연맹이 통지한 상벌위 개최일과 소명자료 제출 기한이 통지일로부터 이틀에 불과하다. 선수가 적절하고 충분한 의견 진술 및 소명의 기회를 보장받기에 지나치게 급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벌위 연기를 요청했다. KOVO는 징계 당사자의 방어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필요성을 인정해 이를 받아들였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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