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유래한 치매 신약, 세계 최초 개발 착수

입력 2021-12-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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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문 알로에, R&D 전문 자회사 통해 사업영역 넓혀

동국대의료원·케이제이엠과 연구
뇌 건강 관련 건기식 개발 후 IPO
난청 인구를 위한 식품원료 개발도
김정문알로에(대표 최연매)가 신약 개발 등 차세대 먹거리 확보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정문알로에는 최근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인 케이제이엠바이오, 동국대학교의료원 등과 함께 세계 최초로 천연물에서 유래한 치매 신약 개발 및 상용화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세 기관은 11월30일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치매 신약 연구 개발
김정문알로에와 케이제이엠바이오, 동국대학교의료원는 추후 정부지원사업 수주를 통하여, 세 기관의 공동연구를 구체화 할 예정이다. 공동연구에서 동국대학교 의료원은 천연물에서 유래한 치매 치료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치매 평가 모델 확립 및 유효성 평가를 담당 할 예정이다. 케이제이엠바이오는 발굴한 후보물질의 체내·외 독성 및 안정성 평가, 인허가 절차 등을 진행한다 김정문알로에는 두 기관이 연구 개발한 기술의 이전 및 상용화를 담당하게 된다.

김정문알로에 회사 로비


김정문알로에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알로에를 도입해 대중화한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1세대 기업이다. 최근 김정문알로에는 신약 개발로 사업 분야를 확장해 치매를 비롯한 뇌 건강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2019년 노화된 뇌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기식 ‘올곧 가화인’을 선보였고, 중앙치매센터가 선정하는 ‘치매 극복 선도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김동명 케이제이엠바이오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령화 시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뇌 건강 관련 개별인정형 건기식을 개발하고, 신약 개발 이후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뇌 질환 환자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옥 전경. 한국 건기식 1세대 기업인 김정문알로에는 최근 신약개발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면서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 케이제이엠바이오를 통해 치매를 비롯한 뇌 건강 솔루션을 적극 연구하고 있다.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 적극 활용
김정문알로에는 현재 자회사 케이제이엠바이오의 연구 능력에 요즘 건기식과 헬스케어의 트렌드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접목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도 피부 및 두피 분석 서비스를 통한 개인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구축을 위해 케이제이엠바이오, 피부진단 기기 업체 초위스와 전략적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맞춤형 화장품 연계 빅데이터와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피부와 두피 분석을 통한 맞춤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개인 맞춤형 화장품 사업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맞춤형 화장품 개발 역시 치매 신약 개발의 협업 시스템과 유사하게 진행한다. 케이제이엠바이오가 피부 및 두피 분석 서비스와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한다. 초위스는 전세계 피부 정보를 딥러닝 및 분석하고 모바일 서비스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 구매에 활용하는 안면인식 피부 스캐너와 영상장치 등을 개발한다. 김정문알로에는 자사 매장과 온라인 유통라인 등에 해당 서비스를 도입해 유통한다.

고령화 시대 속 치료제가 없는 난청 인구를 위한 기능성 식품 원료 개발과 제품화도 케이제이엠바이오가 요즘 역점을 두는 사업 중 하나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21년도 수요대응형 기업애로해결 사업’에 선정되면서 경희대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인보비텍, 김정문알로에와 함께 ‘COA 복합 천연물 소재를 이용한 귀 건강 기능성 원료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까지 김정문알로에의 ‘올곧’ 브랜드를 통해 귀 건강 건강보조식품을 출시하고 제품 개별인증 획득이 예상되는 2026년에는 본격적으로 귀 건강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2019년 설립한 케이제이엠바이오는 지금까지 6편의 연구논문 발표와 5건의 특허 출원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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