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본능’ 살아났지만…황희찬, 5경기째 골 침묵

입력 2021-12-02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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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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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이 ‘황소 본능’을 되살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5경기째 골 침묵이다.

울버햄턴은 2일(한국시간) 울버햄턴의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공격 삼각편대에서 왼쪽 측면을 책임진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까지 활발하게 움직이며 드리블 5개와 슈팅 2개를 시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25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날린 중거리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10분에는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의 협력 수비에 막혀 마무리 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10월 리즈 유나이티드와 9라운드에서 시즌 4호 골을 넣은 이후 5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10월에만 3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턴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던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또 이날 황희찬은 EPL 진출 이후 첫 경고를 받았다. 그는 전반 16분 공중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번리의 매튜 로턴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다. 이후 그라운드에 쓰러지면서 거칠게 팔을 휘둘러 보복성 행위를 했다. 주심은 둘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날 울버햄턴은 점유율 65%-35%의 우세 속에 슈팅 16개(번리 6개)를 날렸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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