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 티노와 통신 특허 계약

입력 2021-12-02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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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최근 유럽 휴대폰 업체 위코(Wiko)의 모회사인 중국 티노(Tinno)와 ‘LTE 통신표준특허’에 관한 글로벌 특허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위코를 상대로 진행 중이던 독일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표준특허란 관련 제품에서 특정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사용할 수밖에 없는 필수 기술 특허를 말한다. 이번 계약으로 향후 수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위코의 LTE 휴대폰에 대한 특허 로열티가 LG전자에 지급된다.

LG전자는 2018년 독일 만하임 지방 법원에 위코를 상대로 LTE 통신표준특허 3건에 대한 특허침해금지의 소를 제기했고, 이듬해인 2019년 3건 모두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위코가 제기한 항소심서도 승소하며, 독일 내 판매금지소송 재판을 사흘 앞두고 합의를 이끌어 냈다.

LG전자는 올해 초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서 열린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TCL과의 소송에서도 승소하면서 특허침해금지 뿐 아니라 독일 내에 이미 판매된 제품의 회수, 폐기 및 판매금지 판결도 받아냈다. 지난 2019년 LG전자가 TCL을 상대로 LTE 통신표준특허 3건의 소를 제기한 것에 따른 결과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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