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라이브커머스 ‘그립’ 인수

입력 2021-12-02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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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는 SNS 기반 라이브커머스 기업 그립컴퍼니에 1800억 원을 투자해 약 50%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그립컴퍼니가 운영하는 ‘그립’은 2019년 2월 론칭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직접 판매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쉽게 모바일로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다. 현재 1만7000여 명의 판매자들이 입점했으며, 출시 2년 10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달성했다. 기업대상(B2B)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그립클라우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그립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경쟁력과 카카오의 확장성 및 기술력을 결합해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누구나 셀러와 바이어가 되는 오픈 플랫폼, 셀러의 인플루언서화를 통한 팬덤 형성, 셀러와 바이어 간 쌍방향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지원, 신기술 결합을 통한 사용자 경험 혁신, 관심도를 기반으로 한 이용자 간 소셜 네트워크 연결 등을 추진한다. 또 중소사업자들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우수한 제품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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