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학생선수 대회·훈련 참가 허용일수 축소’ 전면 재검토 요구

입력 2021-12-02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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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학생선수 대회 훈련 참가 허용일수 축소 재검토 요구 성명문. 사진제공 |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가 2일 경기단체연합회, 시도체육회 등 회원단체를 비롯한 11개 체육유관단체와 공동으로 교육부에 학생선수 대회·훈련 참가 허용일수 축소 추진을 전면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안에 따라 대회 및 훈련 참가를 위한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를 현행 초등학교 10일, 중학교 15일, 고교 30일에서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0일, 중학교 10일, 고교 20일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중학교도 0일로 축소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한체육회와 체육유관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이해당사자인 학생선수, 선수 학부모, 지도자 및 관련 체육단체 등 현장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안을 강행하려는 교육부의 이번 조치에 강력히 반대하며 학생선수들의 상황과 현실을 고려한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교육부는 학교운동부의 붕괴를 가속화하고 우수한 학생선수들을 학교 밖 사교육과 해외로 내모는 정책을 당장 중단하라”며 “체육현장에 초래될 피해와 부작용에 대한 고려 없이 축소안을 강행하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비합리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는 점을 재차 밝힌다”고 강조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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