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화체육연합 등 통일정책 특강·세미나 개최

입력 2021-12-05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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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전 장관, 송낙환 남북이산가족협회장 등 참여
남북 간 종전선언 타결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한과 미국, 중국과의 관계 변화를 전망하고 차기 정부의 통일정책을 제안해 보는 특강 및 간담회가 2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민족문화체육연합과 지속가능한사회연구소, 파주-개성평화마라톤추진위원회, M이코노미뉴스 등 4개 단체가 마련했다.

문경환 (사)민족문화체육연합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우리 민족은 생이별과 고통을 겪어야 했다”면서 “향후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의 가능성과 출구 전망 등을 포함한 알찬 내용의 논의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강 연사로 나온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안보는 “미국에게, 경제는 중국에게 의존하는 상황에서 대미편향적인 정책으로는 북핵문제를 풀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우리는 대통령 선거라고 하는 명운을 건 행사를 앞두고 있다”며 “차기정부는 더 정교한 외교 역량으로 인접국가간의 관계를 잘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낙환 남북이산가족협 회장은 “북한은 주체사상으로 조직화돼 있는 나라라는 이해하고 적절한 대북제안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 진흥원 원장, 김헌정 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김정규 기독교 장로회전국연합회 부회장, 이원성 경기도 체육회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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