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생령’ 주지훈과 마주하나 (‘지리산’)

입력 2021-12-05 21: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제공: 에이스토리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속 전지현과 주지훈의 교차 추적이 점점 같은 곳을 향해 가고 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지난 방송에서 2019년의 강현조(주지훈 분)는 그동안 죽은 피해자들이 모두 검은다리골 마을에 살았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해 겨울 강현조가 왜 위험한 설산에 올랐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그가 코마상태에 빠지면서 모든 걸 알 수 없게 돼버린 터, 현재 2020년에서 서이강(전지현 분)은 그 전말과 범인을 쫓고 있다.

이처럼 과거와 현재 속에서 하나, 둘 단서를 찾아가는 두 사람의 행보가 추리 촉을 날 세우게 하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을 통해 또 한 번 흥미진진한 교차 추적이 예고된다.

먼저 2019년, 비담대피소로 근무지를 옮긴 강현조는 무슨 일인지 해동분소 경찰서를 찾아왔다. 앞서 김웅순(전석호 분)은 서이강의 할머니를 죽음으로 내몬 버스 사고를 조사하는 중이라며 목격자가 있는지 찾으려 했고, 강현조는 환영을 통해 이 사고가 검은 장갑을 낀 진범이 일으킨 살인사건임을 깨달았다. 누구도 쉽게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분위기가 형성, 김웅순의 경계태세와 강현조의 의구심 서린 눈빛이 충돌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2020년의 서이강은 이다원이 실종됐던 날 산에 있었던 정구영(오정세 분)을 진범으로 의심했지만 그는 끝내 시신을 찾지 못했던 연인 이양선(주민경 분)을 추모하러 산에 올랐다고 고백했다. 이후 조난을 알린 무전으로 인해 정구영, 박일해(조한철 분)가 곧장 출동하면서 서이강은 산에 혼자 남겨졌다. 지난 13회 방송 엔딩에서는 강현조가 산에 그녀가 있다는 걸 알고 만나기 위해 찾아 헤맸고 동시에 그녀의 주위에 검은 장갑을 낀 그림자가 나타난 듯 암시해 긴장감이 고조, 과연 서이강과 강현조가 재회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조난자를 찾기 위해 출동했던 박일해가 놀란 표정으로 정구영을 돌아본 순간이 포착됐다. 그와 달리 차분하게 무전으로 무언가 말하고 있는 정구영의 행동은 한층 의문을 배가, 이들에게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렇듯 2019년과 2020년, 교차되는 과거와 현재 속 미스터리 추적은 오늘(5일) 밤 9시 방송되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14회에서 계속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