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2021 ILB배 유소년야구 왕중왕전 우승

입력 2021-12-07 13: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우승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올해 유소년야구를 마무리하는 ‘2021 ILB배 유소년야구 왕중왕전’에서 초대 챔프로 등극했다.

야구용품 기업 ILB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올해 총 10개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리그별 4강팀을 초청해 4~5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전을 벌였다. 선수반 위주로 운영되는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1번 시드의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국토정중앙 양구 대회 4강전에서 패배를 안기며 우승했던 4번 시드의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연경흠 감독)에 5-4로 설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최우수선수상(MVP) 김민준(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다산한강초5)


1회초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4번 타자 최영우(한밭초6)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1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차로 추격한 후 3-3인 3회말 권민재(해밀초6)의 우익선상 3루타와 유준서(장내중1)의 적시 내야안타, 안예찬(다산초6)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승기를 잡은 후 구원 투수 유준서가 2이닝 무실점의 뛰어난 피칭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에서는 올해 횡성군수배와 순창고추장배에서 우승한 2번 시드의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을 눌렀다. 선발 권민재의 3이닝 1실점, 마무리 유준서의 3이닝 1안타 무실점 계투로 5-1로 승리하며 대망의 왕중왕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회말 1-1에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홈런을 친 유준서 맹활약과 5회말 김민준(다산한강초5)의 쐐기를 박는 싹쓸이 3타점 3루타가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우수투수상 박선재(인천 서구유소년야구단, 인천가현초5)


두 경기에서 결정적인 4타점을 기록한 김민준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우수투수상엔 선발 2승으로 팀에 꿈나무리그(U-11) 우승을 안 긴 박선재(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 인천가현초5), 우수타자상엔 결승전 3타수 2안타에 결정적인 2타점을 기록한 문영환(도봉구주니어야구단, 선덕중3)이 각각 차지했다. 김민준은 “결승전에서 3타점 3루타를 쳤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MVP를 받아서 좋고 내년에도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출신으로 두산베어스에 입단한 최승용 형처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서 가장 좋아하는 팀인 기아타이거즈에 입단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올해 총 11개 대회를 마쳤다. 매번 코로나 검사를 하면서 참여해 준 어린 선수들과 학부모님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더 업그레드된 공부하는 야구, 즐기는 야구, 생활 속의 야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수타자상 문영환(서울 도봉구주니어야구단, 선덕중3)

◇ 2021 ILB배 유소년야구 왕중왕전 수상자 명단

●새싹리그(U-9) ▲우승=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 ▲준우승=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꿈나무리그(U-11) ▲우승=인천 서구유소년야구단(김종철 감독) ▲준우승=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
●꿈나무리그(U-11) 현무 ▲우승=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 ▲준우승=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 준우승=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
●유소년리그(U-13) 백호 ▲우승=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마낙길 감독) ▲준우승=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
●주니어리그(U-16) ▲우승=서울 도봉구주니어야구단(김종진 감독) ▲준우승=경기 남양주야놀주니어야구단(김성빈 감독)

우승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