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부상 이겨내고 좋은 결과 얻었을때 뿌듯”

입력 2021-12-09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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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체고 물리치료사 이경훤 선생님이 학생들을 치료하고 있다. 이 선생님은 “부상을 이겨내고 경기서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정단비

인천체고 이경훤 물리치료사 인터뷰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5개월간 운영해 온 ‘2021 학생스포츠기자단’ 활동을 마칩니다.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18명의 학생스포츠기자들은 각 학교에서 일어난 스포츠 소식 및 아마추어·프로스포츠 뉴스를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학생스포츠기자들이 취재 보도한 기사는 100여 건에 달합니다. 참신한 아이템과 새로운 시각으로 보도된 기사들은 독자들의 반응이 컸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인천체고에는 전문적인 물리치료 선생님이 있다. 전국 체고들 중에선 유일하다. 최고의 운동선수가 되기 위해선 다양한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코치, 웨이트트레이너, 스포츠심리상담사, 물리치료사 등이 그들이다. 인천체고 물리치료사로 활동 중인 이경훤 선생님과 만나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주로 어떤 종목 선수들이 자주 오나.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찾아온다. 강도 높은 훈련량을 요구하는 레슬링, 조정 관절을 많이 쓰는 기계체조 종목의 선수들이 특히 많이 찾아온다.”

-운동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하는 일은.

“부상을 예방하고, 적절히 치료할 수 있도록 도우며,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언한다. 운동 전후 컨디션을 확인하고, 불편한 곳이 있으면 적절한 물리치료를 함으로써 빠른 회복을 위한 치료를 한다.”

-물리치료사가 된 계기는.

“체육학과를 졸업 후 운동처방사 길을 걸었다. 환자들에게 맞는 운동을 계획하고 함께 운동을 하면서 부족함을 느끼고, 인체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사가 되고자 물리치료학과에 입학해 공부하게 됐다.”

-자신만의 노하우나 스킬이 있다면.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해 스스로 몸 상태를 확인하고, 운동 전후의 컨트롤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언을 많이 하려고 한다. 치료과정을 선수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적절한 치료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또 훈련으로 지친 선수들이 물리치료실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다.”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학생들이 부상을 이겨내고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찾아올 때 대견하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 반복적인 훈련으로 부상이 오래돼 유독 신경이 쓰이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런 학생들은 특별히 더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상태가 호전돼 컨디션을 회복하면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의 미래 전망은.

“노인인구의 증가로 노인성 질환 및 퇴행성질환자의 증가, 스포츠팀과 직장 내의 수요, 스마트폰 및 컴퓨터 사용의 증가로 근골격계 질환의 증가로 병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직종이다. 수요가 많아 전망이 밝다.”

정단비 학생기자(인천체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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