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의 FA컵 정상’ 전경준 전남 감독 “ACL 도전이 기대된다” [현장 인터뷰]

입력 2021-12-11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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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 CUP‘ 대구 FC와 전남 드래곤즈의 결승 2차전 경기에서 전남이 우승을 차지한 뒤 전경준 감독이 우승 헹가래를 받고 있다. 대구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가 14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전남은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K리그1(1부) 대구FC를 4-3으로 격파하며 드라마틱한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달 홈 1차전에서 0-1로 패해 위기에 몰린 전남은 1·2차전 합계 4-4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골 우선원칙에 따라 새 역사를 썼다.

하위리그 팀이 상위리그 팀을 꺾고 우승해 기쁨이 배가 된 전남은 다음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획득했다.

경기를 마친 뒤 우승 인터뷰에 나선 전경준 전남 감독은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결과였다. 내년 ACL 도전은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함께 열심히 준비한 결과다. ACL 도전은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1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 CUP‘ 대구 FC와 전남 드래곤즈의 결승 2차전 경기에서 전남이 우승을 차지한 뒤 지도자상을 수상한 전경준 감독이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비디오판독(VAR) 상황이 있었다.

“VAR은 끝까지 체크해야 한다. 다행히 결과적으로 좋은 마무리가 이뤄졌다. 특히 종료직전 대구가 페널티킥(PK) 찬스를 얻을 뻔한 상황이 많이 떨렸다.”


-ACL 출전으로 새 시즌 구상은 어떤지.

“(예고된 전력보강이) 저도 기대된다. 일단 우리의 몫은 다했다.”

대구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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