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척추내시경 척추환자 부담 낮춰 [건강 올레길]

입력 2021-12-12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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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은 한번 발병하면 100% 완치가 힘든 ‘고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척추질환 환자는 920만 명을 넘었다.

100세 시대라 불리는 현대 사회에서 이제 생활형 질환이 되어버린 척추질환. 때문에 안전하고, 완벽하게 척추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가느다란 내시경을 이용하는 수술법이다. 과거의 척추수술은 환부가 잘 보이도록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절개 부위가 컸다. 그만큼 감염의 위험이 높고, 상처가 아무는 시간과 회복시간이 오래 걸리게 된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이런 단점을 보완해 5mm의 작은 구멍 두 개를 내어 한 곳에는 내시경, 다른 한 곳에는 수술 도구를 넣고 수술을 한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많은 장점과 안정성으로 현재 최소 침습 수술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흔히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대부분의 척추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수술에 따른 위험부담이 낮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척추질환 발생 환자의 연령대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고령층에게도 안전한 수술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미세한 절개로 출혈이 거의 없어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로 진행한다. 그래서 80대의 고령 환자와 만성질환자도 수술이 가능한데다, 흉터와 통증이 거의 없고 일상으로의 회복도 빠르게 가능하다. 주사,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연세고든병원 최현민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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