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표 아귀 요리, 백종원 “너무 맛있어서 나빠” (‘클라쓰’)

입력 2021-12-1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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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2TV <백종원 클라쓰> 영상 화면 캡처

‘백종원 클라쓰’의 다양한 아귀 요리가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하며 시청률 상승도 견인했다.

어제(13일) KBS2 ‘백종원 클라쓰’ 23회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4.2%, 전국 기준 4.3%(닐슨코리아)로 지난주 대비 각각 0.5%, 0.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백종원이 참기름과 고추기름을 넣어 아귀찜을 먹음직스럽게 마무리한 순간 5.5%(수도권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백종원의 아귀찜 만들기 수업이 펼쳐졌다.

수업을 앞두고 포항을 찾은 글로벌 새내기 에이미와 모에카는 백종원의 미션을 따라 포항 10미 중 하나인 모리국수를 먹은 후 수산 시장에서 메인 식재료인 아귀를 구해왔다.

백종원은 먼저 비린내가 날 것이라는 선입관을 깨고 아귀가 얼마나 다루기 쉬운 생선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수육을 해 주겠다고 했고, 아귀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인 간을 비롯해 모든 부위의 핏물을 제거한 후 풍미를 더해 줄 육수를 만들어 5분간 삶았다. 그 사이 성시경은 백종원의 지시에 따라 수육을 찍어 먹을 양념장을 만들었다.

수육이 완성되자 모두들 식탁에 모여 맛을 봤고 성시경과 새내기들은 아귀의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함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시식이 끝난 후 아귀찜 만들기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성시경이 아귀찜은 요리 초보들에게는 장벽이 높다고 하자 백종원은 간단하게 만드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손질된 아귀와 미더덕, 오만둥이, 콩나물, 미나리 등을 차례로 꺼내면서 각 재료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식당 맛을 내고 싶다면 고추기름을 넣으라며 고추기름 만드는 방법도 알려주었다.

백종원은 먼저 아귀와 미더덕, 오만둥이, 콩나물을 적당히 익혀 섞은 후 양념을 넣어 버무렸다. 이어 가스불을 켜고 미리 썰어 둔 채소를 넣은 후 전분 물로 농도를 맞추고 참기름과 고추기름까지 넣자 먹음직스러운 아귀찜이 완성되었다.

백종원의 아귀찜을 맛본 성시경과 새내기들은 부드러운 아귀와 아삭아삭한 콩나물의 환상적인 궁합에 또 다시 탄성을 질렀다.

이후 새내기들의 아귀찜 만들기가 이어졌다. 에이미는 아귀찜 소스를 활용한 아귀튀김, 모에카는 두부 튀김 아귀찜, 매튜는 폴란드 수제비 아귀찜 그리고 모세는 유부초밥과 아귀찜을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미슐랭 셰프 파브리는 쌈에 싸 먹는 아귀튀김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해산물 전문 셰프답게 파브리는 현란한 아귀 해체쇼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고, 에이미는 기름을 과열시켜 폭발하게 하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백종원과 성시경의 도움을 받아 요리가 완성되었다.

깻잎과 상추에 파브리가 만든 아귀 튀김과 아귀 간 쌈장을 넣은 쌈을 먹은 백종원과 성시경은 “너무 맛있어”, “너무 고급스럽다”며 극찬했고 매튜, 모에카, 에이미의 요리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유부초밥이 늦어지면서 마지막으로 시식을 한 모세의 요리는 간이 제대로 배지 않았다는 평을 받으며 꼴찌를 했다.

방송 말미 다시 한번 야외로 나간 ‘백종원 클라쓰’가 언양 불고기에 도전하는 이야기가 예고되어 다음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백종원과 성시경, 그리고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이 펼치는 개성 만점 활약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백종원 클라쓰’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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