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02회에서는 연애 파업을 선언한지 1년째, 우연히 친구의 지인을 알게 되면서 사랑에 빠진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동안 예민한 남자들만 만나왔던 고민녀는 전 남자친구들과 달리 무던하고 따뜻해 보이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에게는 이혼한 과거가 있었지만 고민녀는 그와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전 남자친구와 반대되는 스타일이라서 사랑에 빠졌다는 고민녀의 이야기에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연인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주우재는 "싸웠을 때 프로필 사진 변경해 놓는 게 싫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고민녀가 한 발짝 다가가면 남자는 한 발짝 물러선다. 애매한 사이로 지내던 어느 날, 남자의 어떤 한 행동을 보고 고민녀는 자신이 거절당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다만 서장훈은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 된다. 저건 거절이 아니라 고백 아니냐"라며 의아해하고, 주우재는 "저 행동은 거절이다"라고 반박한다고 해 과연 남자가 한 행동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거절당했다고 생각했음에도 고민녀는 다시 그와 만날 핑계를 만든다. 결국 남자는 고민녀의 정성에 감동 받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된다. 하지만 돌싱과의 연애는 생각보다 힘든 일이라고. 남자친구의 무신경함에 서장훈은 "이건 남자친구가 조심했어야 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 정도는 어쩔 수 없긴 하다"라며 다독이고, 주우재는 "사실 내 기준에도 아무 의미 없는 거긴 하다"라고 분석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고민녀의 마음고생은 더 심해진다. 모든 사연을 들은 한혜진은 "끔찍하다. 이건 정말 심했다. 헤어져야 한다"라며 분노하고, 주우재 역시 "저건 나도 못 참는다"라며 동의했다는 후문이다.
남자친구의 과거를 알고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참을 수 없는 한 가지는 무엇일까.
방송은 14일 밤 9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