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컵, 올해도 일본 경주마 강세 [경마]

입력 2021-12-16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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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컵에서 우승한 일본의 러브즈온리유

12일 홍콩에서는 홍콩컵을 비롯한 ‘홍콩국제경주’가 열렸다. ‘홍콩국제경주’는 홍콩컵, 홍콩마일, 홍콩스프린트, 홍콩베이스 등 네 경주로 이루어져 진행한다. 네 경주의 상금 합계가 1억 홍콩달러(약 151억7000만 원)에 이른다.


올해로 35회를 맞은 ‘홍콩국제경주’는 잔디(터프)주로 대상경주 중 가장 상금이 많아 ‘잔디주로 월드 챔피언십’으로도 알려져 있다. 매년 홍콩 샤틴 경마장에서 12월 둘째 일요일에 열리며 연말을 장식하는 국제경주다.


‘홍콩국제경주’에서는 일본 경주마의 활약이 두드러져왔다. 일본은 4개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한 유일한 해외참가국이며, 올해까지 19개의 트로피를 가져간 최다 우승 해외국가다.

홍콩컵에서 우승한 일본의 러브즈온리유


‘홍콩국제경주’에서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홍콩컵에는 올해 일본을 비롯해 영국과 아일랜드, 홍콩의 경주마 12두가 출전했다. 이 경주는 일본의 스타 경주마 러브즈온리유의 은퇴경주로 관심을 모았다. 러브즈온리유는 11월 미국 ‘브리더스컵 Filly & Mare Turf(G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최초로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한 경주마다. 기대에 걸맞게 러브즈온리유는 마지막 경주인 홍콩컵에서 우승을 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일본 경마는 2년 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대면 발매를 기반으로 경마산업이 활황을 누리고 있으며 그 힘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일본중앙경마회(JRA) 회장인 마사유키 고토가 IFHA(국제경마연맹) 부의장에 선출됐고, 일본의 경주마들이 프랑스 개선문상, 브리더스컵, 홍콩컵과 같은 유수의 국제경주에 활발하게 출전해 우승소식을 전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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