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이민성 감독. 사진제공ㅣ한국프로축구연맹
2021년 아쉽게 승격은 좌절됐지만, ‘1년차 초보 감독’ 딱지를 뗀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48)의 2022년은 주목해도 좋다.
대전하나는 지난해 초 기존 시민구단을 해산하고 하나금융그룹 산하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했다. 동시에 한국축구의 레전드인 황선홍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히며 ‘축구특별시’로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첫 해부터 K리그1(1부) 승격을 목표로 잡고 막대한 자금을 들여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당장 1부 팀들도 탐낼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큰 기대를 샀다. 2020시즌 K리그2(2부) 4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에 올랐다. 하지만 경남FC에 막혀 승격이 좌절됐다. 이미 정규리그 도중 황 감독과 결별하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후였다.
2021년 다시 한번 승격에 도전한 대전하나는 올림픽대표팀에서 김학범 감독을 보좌하던 이민성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10년 이상 코치 생활을 했지만, 감독으로선 첫 도전이었다. 이 감독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대전 이민성 감독. 스포츠동아DB
처음부터 일이 잘 풀린 것은 아니다. 대전하나는 4월 중순 잠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다. 이 감독은 경기 중 변수가 발생할 때 전술적 대처가 미흡해 아쉬움을 남겼다. 기대이하의 모습에 팬들의 원성이 폭발했다. 7월 10일 서울 이랜드와 홈경기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하자 홈팬들은 대전하나 선수들을 향해 “투지가 없다”며 강한 질타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이 감독과 대전하나는 각성했다. 흔들리던 수비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진 못했지만, 강점인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격을 강화했다. 스스로를 ‘초보 감독’이라 낮췄지만,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전략을 구사하는 노련함을 과시했다. “우리가 수비에 치중했을 때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았다. 공격적으로 승부를 볼 것”이라는 이 감독의 말에서 그간 경험으로 체득한 축구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대전 이민성 감독. 사진제공ㅣ한국프로축구연맹
여기에 여름에 영입한 신입생들이 맹활약하며 이 감독을 도왔다. 특히 강원FC에서 임대로 영입한 마사가 중심이 됐다. 10월 10일 안산 그리너스전 해트트릭 이후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란 그의 외침에 팀은 더욱 똘똘 뭉쳤다. K리그2 준PO~PO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FC안양을 잇달아 제압하고 K리그 승강 PO까지 진출했다.
아쉽게 대전하나는 승강 PO에서 강원의 저력에 밀려 승격이 좌절됐다. 그러나 대전하나와 이 감독의 2022년은 주목할 만하다. 최종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구단의 여전한 신뢰를 받고 있다. 1년차 초보 감독 딱지를 뗀 이 감독은 곧 시작될 동계훈련부터 팀을 재정비한 뒤 K리그1 승격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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