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바흐의 아들’ C.P.E 바흐의 콘체르토 전곡 연주회 [공연]

입력 2021-12-19 1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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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
첼리스트 김민지 교수 주축으로 국내외 유명 솔리스트 참여
국내서 접하기 힘든 C.P.E 바흐의 콘체르토 전곡 감상 기회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C.P.E 바흐의 콘체르토 연주회. 그것도 귀하디 귀한 ‘전곡’ 연주회다.

카를 필리프 엠마누엘(C.P.E) 바흐는 ‘대 바흐’ 즉 우리가 잘 아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둘째 아들이다. ‘베를린의 바흐’ 또는 ‘함부르크의 바흐’라고도 불린다. C.P.E 바흐가 살아 있을 당시에는 오히려 아버지보다 더 유명한 음악가였다고 한다. 특히 소나타를 중심으로 한 클라비어 작품들이 잘 알려져 있다. 함부르크에서 궁정악장을 지내기도 했는데, 그의 전임자는 텔레만이었다.

C.P.E 바흐 콘체르토 전곡 연주회는 첼리스트 김민지(서울대 교수)를 주축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솔리스트들이 함께 한다. 12월 2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홀이다.

첼리스트 김민지는 2003년 미국 아스트랄 아티스트 내셔널 오디션에서 우승하면서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난파 콩쿠르, KBS 신인음악콩쿠르 대상 및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조선일보 콩쿠르 등 다수의 국내 콩쿠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김민지는 허드슨 밸리 현악 콩쿠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현악콩쿠르, HAMS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 모두 1위 입상했다.

필라델피아 킴머, 트리니티 센터, 보스턴의 조단 홀, 가드너 박물관 등 여러 곳에서 독주 및 협연 무대를 가졌고 시카고 마이러 헤스 콘서트 시리즈, WMFT 시카고 라디오에 라이브 리사이틀이 방송되기도 했다.

로린마젤이 이끄는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오케스트라의 부수석(아시아 최초) 및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음악감독, 금호 아시아나 솔로이스츠,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 오푸스 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연주회에는 김민지 외에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김남훈 송지원 윤동환 권명혜 박진수 안수경, 비올리스트 이한나 정승원, 첼리스트 김소연 이경준, 베이시스트 오정현, 쳄발리스트 아렌트 흐로스펠트가 함께 해 C.P.E 바흐의 콘체르토 1, 2, 3번을 연주하게 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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