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손흥민’ 리버풀전 극적 동점골 ‘팀 패배 막았다’

입력 2021-12-20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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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극복하고 돌아온 손흥민(29)이 극적인 동점골로 토트넘 홋스퍼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얻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 5경기 연속 무패.

이로써 토트넘은 8승 2무 5패 승점 26점으로 프리미어리그 7위에 자리했다. 단 토트넘은 아직 15경기만 치렀다. 이에 4~5위와의 승점 차이는 없다고 봐도 된다.

손흥민은 1-2로 뒤진 후반 29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구했다. 패배 위기에서 나온 극적인 동점골. 토트넘은 이 골에 힘입어 승점 1점을 얻었다.

이 골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7호 골이자 3경기 연속골. 또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300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골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탕기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계속해 골 기회를 놓쳤고, 이 사이 리버풀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앤드루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지오구 조타가 헤더로 연결해 1-1 동점이 됐다.

전반은 1-1 동점으로 마감. 토트넘은 후반에도 계속해 기회를 놓쳤고, 결국 리버풀이 후반 24분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4분 로버트슨의 헤더골이 나왔다.

원정팀 리버풀이 승기를 잡은 후반 중반. 손흥민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리버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방에서 해리 윙크스가 앞으로 길게 패스를 내줬고, 손흥민이 공을 따라 질주했으나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이를 처리하기 위해 뛰어나왔다.

하지만 알리송은 이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뒤로 흘리는 실수를 범했고, 손흥민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2-2 동점을 만든 뒤 후반 31분 로버트슨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안았으나 결국 역전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한편, 최근 2주 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토트넘은 이듬해 1월 초까지 2~3일 간격으로 계속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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