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40대↓·임영웅 40대↑, 대중가수 1위 [공식]

입력 2021-12-20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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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2021년 7~8월, 9~10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5,103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우리나라 대중가요 가수·그룹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었다(자유응답). 그 결과 30대 이하(13~39세)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이 45.6%의 지지를 얻어 1위,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이 36.3%로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 세계 대중음악사에 연일 새로운 기록을 더하고 있다. 올해 발표곡 ‘Butter’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 영국과 미국 주요 매체들에서 ‘2021년 최고의 노래’로 선정됐다. 또한 같은 앨범 수록곡 ‘Permission to Dance’는 국제 수어 안무를 곁들여 세계인에게 따뜻한 에너지를 전했다. 최근 ‘2021 AMA’(American Music Awards)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고, 내년 초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갤럽 ‘올해의 가수’에서는 2018년부터 4년째 1위다.

30대 이하가 꼽은 올해의 가수 2위는 아이유(32.1%)다. 2008년 데뷔한 그는 드라마 연기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꾸준히 병행하는 싱어송라이터로, 2011년부터 계속 ‘올해의 가수’ 10위권에 자리하며 2014년과 2017년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는 직접 작사한 신곡 ‘라일락’, 악뮤(악동뮤지션)와 협업한 ‘낙하’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3위는 블랙핑크(10.4%), 4위 이무진(9.2%), 5위 임영웅(7.0%), 6위 에스파(6.5%), 7위 트와이스(5.3%), 그리고 악뮤와 태연이 공동 8위(5.2%), 브레이브걸스(4.3%)가 10위다.

30대 이하에서 10위권 외 2.0% 이상 응답된 가수·그룹은 SG워너비(3.9%), 오마이걸, 레드벨벳(이상 3.7%), 헤이즈(3.2%), 영탁(2.5%), 폴킴, MSG워너비(이상 2.4%), 정동원, 조정석(이상 2.3%), 장범준(2.2%), 전소미(2.1%), 엑소(2.0%) 까지 모두 12명이다.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36.3%)이 2년 연속 1위다. 2016년 데뷔한 그는 2020년 TV CHOSUN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매회 호소력 짙은 노래를 선보이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 이후 공연, 방송, 광고 등에서 가장 각광받는 스타로 자리잡았다. 작년 4월 우승자 특전곡 ‘이제 나만 믿어요’, 11월 ‘HERO’, 올해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첫 OST ‘사랑은 늘 도망가’(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등을 발표했다.

40대 이상에서 올해의 가수 2위는 ‘미스터트롯’ 준우승자 영탁(18.9%)이다. 3위는 장윤정(13.5%), 4위 나훈아(11.7%), 5위 방탄소년단(10.2%), 6위 이찬원(9.4%), 7위 정동원(8.8%), 8위 장민호(8.5%), 9위 진성(8.2%), 그리고 ‘미스트롯’ 초대 우승자 송가인(7.6%)이 10위다.

40대 이상에서 10위권 외 2.0% 이상 응답된 가수·그룹은 아이유(7.2%), 김연자(4.1%), 김호중(3.6%), 양지은(2.6%), 조용필(2.3%), 박군(2.2%), 남진(2.1%), 김용임, 이선희(이상 2.0%)까지 모두 9명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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