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리그컵 4강 진출…첼시와 결승 다툼

입력 2021-12-23 15: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9)이 교체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꺾고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리그컵 8강전서 웨스트햄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토트넘은 2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우승 이후 14년 만에 리그컵 정상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4강 대진 추첨에서 강호 첼시와 만나게 됐다. 첼시는 이날 8강전에서 브렌트포드에 2-0으로 이겼다. 2015년 리그컵 결승에서 첼시에 패했던 토트넘은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첼시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두 시즌 동안 지휘봉을 잡았다. 다른 준결승에선 리버풀과 아스널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

리그컵 4강전은 2022년 1월3일 시작하는 주의 주중에 열리고, 2차전은 1월10일 시작하는 주의 주중에 펼쳐진다. 결승전은 내년 2월27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직후 20일 열린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동점골과 함께 풀타임을 소화했던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루카스 모우라의 결승골로 토트넘이 2-1로 앞선 후반 16분 교체로 나와 팀 승리를 도왔다. 하지만 리그 3경기 연속 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