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윤미래·비지·비비 메타버스 콘서트 “이게 미래다”

입력 2021-12-29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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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윤미래·비지·비비 등 필굿뮤직 패밀리가 메타버스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필굿뮤직은 27일 첫 메타버스 콘서트 '레벨업(LV↑↑)'을 개최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메타버스 플랫폼 '크립토복셀'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기존 블록체인 유저들과 팬들을 동시 만족시켰다는 평이다.

이날 타이거JK·윤미래·비지·비비는 호랑이, 해바라기, 공룡, 삵 등 자신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꾸민 아바타로 등장해 150분간 소통했다.

최근 빌보드 에어플레이 차트에 오르는 등 글로벌 주목을 받고 있는 비비는 'Pado', '쉬가릿', '사장님 도박은 재미로 하셔야 합니다', 'The Weekend' 등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선보였고, 타이거JK와 윤미래, 비지 역시 'Sweet Dream', '방뛰기 방방', '너뭔데 F. U.', '모텔', '부끄부끄', '편의점', 'Always', 'Angel', '검은 행복' 등 MFBTY와 각자의 히트곡을 골고루 들려주었다.

특히 윤미래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로 삽입됐던 'Always'의 라이브를 이날 최초로 선보여 더욱 특별한 콘서트를 완성했다.

필굿뮤직은 본격 공연에 앞서 아티스트들의 첫 NFT도 선보였다. 타이거JK는 감각적인 붐박스, 윤미래는 귀여운 애완견, 비지는 재치있는 공룡 NFT로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특히 비비는 자신이 직접 드로잉한 미술작품을 NFT화해 특별한 미술감각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색적인 소통으로 기록될 이 공연은 플랫폼 내 일방문자수 전체 4위를 기록하는 흥행을 올렸다. 이는 같은 플랫폼에 부스를 보유한 아디다스, 펩시보다 높은 기록이며 유튜브 스트리밍을 포함 1만명 이상의 팬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특히 아티스트들과 함께 제작한 캐릭터는 메타버스의 강점을 극대화시켜 특별함을 더했다.

팬들은 물론 블록체인 유저들도 필굿뮤직의 공연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창시한 그라운드엑스의 대표이사 한재선 박사가 직접 공연장을 방문해 본인의 SNS에 인증했고, 국내 유명한 NFT 프로젝트인 클레이 에이프 클럽 측에서도 부스를 방문해 메타버스가 생소한 팬들에 설명을 도왔다. 지난 10월 한국 최초로 힙합 메타버스 콘서트를 열었던 래퍼 화지도 현장을 찾아 팬들과 함께 공연을 즐겼다.


이번 공연을 기획, 진행한 브랜드 스토리텔러 그룹 '컨트롤[CTRL]' 측은 "메타버스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간의 시너지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자리였다"면서 "지속적으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타이거JK 역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깜작 놀랐다"라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비밀의 방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거다.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메타버스에 필굿뮤직과 즐거움을 만들어 나가가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메타버스 콘서트 '레벨업(LV↑↑)'은 '컨트롤[CTRL]'이 진행하는 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탈(TaaaaaL)'의 일환으로, 향후 필굿뮤직 아티스트들의 NFT와 컴필레이션 앨범 프로젝트를 추가 진행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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