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올해의 예능인상 “죄송하고 민망, 만감 교차” [MBC 연예대상]

입력 2021-12-29 2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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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올해의 예능인상 “죄송하고 민망, 만감 교차” [MBC 연예대상]

개그우먼 박나래가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박나래는 29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구라와 김성주에 이서 세 번째 올해의 예능인상을 거머쥐었다.

박나래의 깐부로 그의 수상을 소개한 배우 윤균상은 “나와 코드가 잘 맞다. 심심할 때는 절친이고 힘들 때는 친누나 같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누나가 (나혼자산다에서) 친구들과 캠핑을 같이 간 적 있다. 개그우먼 박나래로서 사람들을 웃겨주는 모습도 멋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보여지는 사람 박나래의 모습이 따뜻하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늘 내 마음 속 대상이다. 늘 누나를 ‘박대상’이라고 부른다. 올해도 역시 박나래 답게 잘 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박나래는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 내가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아도 될지 그저 죄송하고 민망한 마음뿐”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상 앞에 서니 만감이 교차하면서 겸손해진다. 내년에 잘하라는 채찍 대신 당근으로 주신 상 같다. 당근이 무겁게 느껴진다”면서 “2021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나와 노력해준 ‘나혼자산다’ 식구들 너무 고맙고 ‘구해줘 홈즈’ 제작진도 감사하다. 2022년에는 더 건강한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나래는 대상 공약에 대한 질문에 “연예대상 트로피가 내구성이 좋은데 대상을 받는다면 트로피를 씹어먹겠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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