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베스트 캐릭터상 “유재석 다 잔소리 같았는데…” [MBC 연예대상]

입력 2021-12-29 2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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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베스트 캐릭터상 “유재석 다 잔소리 같았는데…” [MBC 연예대상]

방송인 정준하와 하하가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했다.

29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베스트 캐릭터상 수상자로 ‘놀면 뭐하니?’의 정준하와 하하가 선정됐다. 이들의 수상 장면에 유재석이 어우러지면서 레전드 ‘무한도전’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라디오 신인상에 이어 2관왕을 기록한 정준하는 “상을 두 개나 받을지 몰랐다. 4년 만에 연예대상에 처음 오게 됐는데 다시 이 무대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며 “올초 힘든 인생을 살고 있었는데 먼저 따뜻하게 손 내밀어준 재석이에게 감사하다. ‘무한도전’ 때는 재석이가 하는 얘기가 다 잔소리 같았는데 요즘은 재석이가 칭찬해주면 제일 기분이 좋다”고 고백했다. 그는 “열심히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건강 관리하라고 해서 살도 좀 빼려고 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면역력도 떨어지고 기력이 없다”고 농담하며 “내년에도 팀워크를 다져서 최선을 다해서 멋진 캐릭터를 만드는 멋진 정준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스트 커플상과 더불어 베스트 캐릭터상을 받은 하하는 “준하 형과 집 나갔던 하하가 돌아와서 기쁨의 상을 주신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시 MBC에 와서 의지가 다시 넘친다. 예능 덕분에 살고 죽고 있다. 내년에 한 몸 불사 지르겠다. 보시라. 진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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