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2 경쟁률’ 후반기 스타트, 더 치열해질 6강 전쟁

입력 2022-0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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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가 18일부터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6강 진입을 위한 순위경쟁이 본격화한다는 의미다.

남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는 정규리그 1~2위가 4강에 직행하는 가운데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맞붙어 4강행 티켓을 가리는 구조다. 일단 PO에 돌입하면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올 시즌에도 PO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공동 5위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이상 15승16패), 8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3승19패)의 격차는 2.5경기에 불과하다. 아직 안심할 순 없지만, 5할을 웃도는 승률의 3위 안양 KGC(19승12패)와 4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14패)의 전력은 꽤 탄탄한 편이다. 결국 5, 6위 두 자리를 놓고 후반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는 7위 창원 LG(14승18패)의 가파른 상승세와 가스공사의 부진이 맞물린 결과이기도 하다. LG는 2라운드까지 6승12패의 부진에 허덕였지만, 3라운드 이후 8승6패로 선전하며 중위권 경쟁에 가세했다. 리바운드 1위(13.1개)에 올라있는 외국인선수 아셈 마레이가 팀플레이에 녹아들면서 득점 루트를 다양화한 결과다. LG 조성원 감독도 “신뢰가 쌓이면서 이기는 경기도 많아졌다. 조직력을 더 다지면 충분히 6강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대로 가스공사는 경기당 24.6점을 올리며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앤드류 니콜슨의 부상 이탈 이후 10경기에서 2승8패로 급격하게 내리막길을 걸었다. 설상가상으로 이 기간 팀플레이의 핵 차바위마저 손등 골절로 전열을 이탈한 탓에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이들의 복귀가 멀지 않았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얼마나 빠르게 승패의 마진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DB와 오리온의 행보도 주목된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허웅을 앞세운 DB는 김종규와 강상재의 높이가 살아나면서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했다. 4라운드 들어 3승1패로 상승세를 탄 비결도 여기에 있다. 4라운드 4경기에서 1승3패로 주춤한 오리온은 3경기에서 평균 14분58초를 소화하며 4.7점을 올리는 데 그친 새 외국인선수 제임스 메이스가 하루빨리 공격력을 발휘해주길 바랄 뿐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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