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G·31홈런’ SSG 크론, 로맥 파워 계승할 수 있을까

입력 2022-01-1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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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크론. 사진제공 | SSG 랜더스

SSG 랜더스는 지난 5년간 외국인타자 걱정이 불필요했다. 이 기간 626경기에서 타율 0.273, 155홈런, 409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선의 한 축을 담당한 제이미 로맥(은퇴) 덕분이었다.

지난 5년간 로맥의 연평균 기록은 125경기 출장, 31홈런, 82타점으로 매우 준수했다. 후임자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성적이다. 확실한 실적을 남긴 로맥의 그림자를 지워야 하기 때문이다. 로맥의 연평균 기록은 SSG의 새 외국인타자 케빈 크론(29)에게 기대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크론에게 신규 계약 외국인선수의 몸값 상한선(100만 달러)을 꽉 채워준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기대치는 확실하다. 장타력을 앞세운 SSG 타선의 색깔을 살려줄 카드로 주목하고 있다. SSG 구단도 “우수한 체격조건(196㎝·115㎏)에서 나오는 힘과 공을 띄우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중심타자 겸 1루수로 장타력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최정, 한유섬, 최주환 등 기존의 파워히터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올해도 타선의 파괴력을 유지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의 케빈 크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론은 2015~2019년 마이너리그에서 총 139홈런(연평균 27.8개)을 쳐냈고, 특히 2019년에는 트리플A 82경기에서 타율 0.331, 38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과 정확성을 모두 뽐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도 15개의 안타 중 6개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그만큼 파워는 검증됐다.

로맥의 등번호(27번)를 물려받았다. 1루수 자리도 그대로 이어받을 전망이다. 크론의 주 포지션도 1루수이기에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2021년 일본프로야구에서도 42경기 중 36게임에 1루수로 나서 0.989(3실책)의 수비율을 기록했다. 크론은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며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SSG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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