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열애 끝에 11월 결혼식
조유민, 대전하나 이적도 겹경사
“시즌 함께” 소연, 특급 내조 시작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34·박소연)과 축구선수 조유민(25)이 11월 결혼을 발표했다. 같은날 조유민은 대전하나시티즌 이적을 공식화하며 겹경사를 알렸다.조유민, 대전하나 이적도 겹경사
“시즌 함께” 소연, 특급 내조 시작
소연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8일 “소연과 조유민이 3년 열애 끝에 오는 11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혼식은 조유민 선수의 시즌이 마무리되는 11월에 가질 예정이며, 소연은 조유민 선수의 내조를 위해 올 시즌을 함께 시작하기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리며 향후 소연의 더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소연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느덧 여러분께 결혼 소식을 전하는 오늘, 이날이 오게 됐다. 데뷔해서 지금까지 늘 팬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고민만 하던 내게 이러한 변화가 낯설기도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예비신랑 조유민에 대해 “아티스트 소연과 사람 박소연 모두를 한결같이 응원해 주고 믿어주고 내가 지칠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항상 지지해 주고, 사랑하는 부모님께도 늘 진심으로 노력해 주는 고마운 사람”이라며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소연은 “앞으로 보다 성숙해지고 안정적인 나로서 팬 분들께 더 좋은 음악과 다양한 활동으로 보답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언제까지나 팬 분들과 함께하는 소연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조유민은 대전하나시티즌으로의 이적도 발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는 대전하나시티즌을 통해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인 만큼 더욱 설레고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여준 대전에 감사드리며 팀에서 보여준 관심과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유민의 소속사 스퀘어스포츠 측은 “탄탄한 수비력과 공격력을 겸비한 멀티 플레이어 수비수 조유민, 멀티 오피셜 발표”라며 조유민의 이적과 결혼을 동시에 축하했다. 소연은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함께 기뻐했다.
소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메인보컬로 활약, ‘롤리폴리(Roly-Poly)’, ‘왜 이러니’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2세대 걸그룹을 대표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하며 본업인 가수뿐 아니라 MBC ‘복면가왕’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 드라마 및 뮤지컬까지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수원FC에서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한 조유민은 지난 2018년에는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일조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