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복귀, 영화 ‘비²밀’ 출연 [공식]

입력 2022-01-28 2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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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복귀, 영화 ‘비²밀’ 출연 [공식]

김정현이 배우로 복귀한다.

28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에 따르면 김정현은 독립영화 ‘비²밀’ 출연을 확정했다.

‘비²밀’은 의문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던 중 과거의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다. 김정현은 극 중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되는 형사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한 김정현은 드라마 ‘질투의 화신’ ‘학교 2017’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간’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4월 당시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분쟁에 이어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의 가스라이팅 의혹이 알려지자 장문의 사과문을 남기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김정현은 우울증과 불면증 치료에 집중해왔다. 오앤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은 그해 5월 전속계약 종료 및 합의로 마무리됐다.

9월에는 김태희, 서인국 등이 소속된 스토리제이컴퍼니로 이적했다. 소속사는 “김정현은 건강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정현은 당시 인스타그램에 “지난 몇 개월간 바닥이 어딘 지 모르는 곳을 떠돌아다닌 듯하다. 나 자신을 채근하느라 바빴고, 마음 둘 곳 없이 허무했다. 그런 나 자신을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마음 깊은 곳까지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나는 많이 모자란 사람이다. 내가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지내왔던 것을 반성한다. 누군가를 탓하기에 바빴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이 글은 나 자신 스스로 쓰는 반성문이기도 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나는 연기자다. 무엇으로 보답하고 무엇으로 대중에게 다가가야 할지 아무리 고민을 해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연기밖에 없었다. 그렇게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만나게 됐다. 지금의 나를 그대로 인정하고 케어를 약속해 주셔서 용기를 얻게 됐다. 따뜻한 인상에 감명을 받았다.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전 소속사에서 함께 했던 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거다. 서로의 미래에 밝은 날만 있기를 소망한다. 더불어 더 늦기 전에 내 못난 모습을 지적해 주고 기사를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보내주신 많은 취재진에도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김정현은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을 앞으로의 삶의 자양분으로 삼아 넘어지지 않고, 혹 넘어지더라도 다시금 일어나 걸어가겠다. 조심스럽게 한걸음씩 걸어가겠다. 연기에 집중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나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에게 사죄한다.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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