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경기 중 8경기 만에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8경기에서 승점 20(6승2무), 11득점·2실점으로 완벽한 밸런스를 과시하며 10회 연속 본선에 올랐다. 최종예선 8경기 기준으로 승점 20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이던 1954년 스위스 대회, 32년 만에 본선행에 성공한 1986년 멕시코 대회, 1990년 이탈리아 대회, 1994년 미국 대회의 최종예선은 지금과는 방식이 조금 달랐다. 스위스 대회는 일본과 맞대결에서 1승1무로 이겨 본선에 올랐다.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에 각 1장씩 본선 티켓이 배분된 멕시코 대회에서도 최종 라운드에서 일본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대회와 미국 대회는 최종예선에 오른 팀들이 한 곳에서 모여 풀 리그 방식으로 경쟁했는데, 특히 ‘도하의 기적’을 일으킨 미국 대회는 가장 극적으로 본선행에 성공한 케이스다.
최종예선에 오른 팀끼리 각 조로 나뉘어 홈&어웨이 경기를 가진 1998년 프랑스 대회는 초반부터 순조로웠다. 총 8경기 중 6경기(5승1무) 만에 본선 티켓을 따냈다. 특히 원정에서 이민성의 역전 결승골로 일본을 물리친 ‘도쿄 대첩’은 한국 축구사의 백미로 꼽힌다. 최종예선 성적은 승점 19(6승1무1패)를 기록했다.

2022년 1월 26일 남자A대표팀 레바논 베이루트공항 도착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2002년 한·일 대회부터 아시아 출전권이 4.5장으로 늘어난 가운데 한국은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와 A조에서 맞붙어 2위로 본선에 올랐다. 앞서 2차 예선에서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포르투갈)이 사임했고, 조 본프레레 감독(네덜란드)도 최종예선 6경기 중 5차전에서 본선행을 확정하고도 동아시안컵 대회 일본전 패배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6차전에서 지면서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한 번도 지지 않았지만 무승부(4승4무)가 유독 많았다. UAE와 6차전에서 2-0으로 이기며 2경기를 남겨두고 조기에 본선행을 확정한 대회다.
2014년 브라질 대회는 험난했다.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레바논과 A조에서 경쟁해 2위로 턱걸이했다. 3위 우즈베키스탄과 4승2무2패(승점 14)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로 행운을 안았다. 앞서 3차 예선 레바논 원정에서 패한 조광래 감독이 경질됐고, 최강희 당시 전북 현대 감독이 원 포인트 사령탑을 맡기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최강희 감독에게 주먹 감자를 날리는 추태를 보인 것도 이때다.
지금처럼 6팀이 한 조에 편성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독일)이 3년 가까이 사령탑을 맡았지만 시리아와 0-0으로 비기고 중국 원정에서 0-1로 잡히면서 여론이 들끓었고, 카타르와 8차전에서 2-3으로 덜미를 잡히는 ‘도하 참사’로 경질됐다. 신태용 감독이 소방수로 투입돼 남은 2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5(4승3무3패)로 겨우 9회 연속 본선에 올랐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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