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립보건원(NIH)과 R&D 협력을”…제약바이오협회 웨비나 개최

입력 2022-02-07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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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회원사 대상 NIH 연구개발 전략 등 소개
국내 기업에 글로벌 연구개발 참여 정보 제공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미국 국립보건원(이하 NIH)의 글로벌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10일 오전 9시부터 회원사를 대상으로 ‘KPBMA/NIH 웨비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Find your Collaboration Opportunity’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웨비나는 NIH의 연구개발 전략과 지원 프로젝트 등을 조명하고, 국내 기업과의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마이클 샐겔러 미국 국립암연구센터(NCI) 기술이전센터(TTC) 연구개발마케팅본부 총괄감독자가 NIH 소개, NIH와의 사업개발 기회, NIH 기술 포트폴리오, NIH 협력 사례, NIH 협력 시 이점 및 고려사항 등을 발표하고, 실시간으로 질의응답도 받는다.

미국 연방정부 기관인 NIH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R&D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 알러지·감염성질환연구센터(NIAID) 등 산하에 27개 기관 및 연구센터가 있다. 세계 2500여 개 대학, 기업 등이 수행하는 NIH 연구에 예산의 80% 이상을 집행하는데 그 규모가 수조원대에 이른다.

NIH의 지원을 통한 상업화의 대표적 사례로는 미국 MSD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가다실(연매출 36억 달러), 미국 얀센의 에이즈 치료제 프레지스타(연매출 22억 달러), 일본 다케다제약의 항암제 벨케이드(연매출 13억 달러) 등이 있다. NIH는 현재 저분자, 백신, 바이오의약품, 디지털 헬스, 진단시약&도구 등 다양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기초 연구 뿐만 아니라 임상연구 과제들도 보유해 관련 역량을 지닌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바이오벤처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가능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NIH와 기술이전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해외기업도 R&D 역량과 특화된 경쟁력이 있다면 NIH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므로 협업의 가능성은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웨비나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각각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NIH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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