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쇼트 개인 최고점수 기록… 日 하뉴 앞서 [2022 베이징]

입력 2022-02-08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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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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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수를 경신하며 올림픽 첫 톱10 진입의 청신호를 켰다.

차준환은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으로 총점 99.51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달성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개인 기록(98.96점)에 0.55점 앞선 개인 최고점수다.

남자 싱글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의 하뉴 유즈루(28)는 기술점수(TES) 48.07점, 예술점수(PCS) 47.08점으로 총점 95.15점을 기록했다.

차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차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체 23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페이트 오브 더 클록 메이커’(Fate of the Clockmaker)에 맞춰 연기를 시작해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소화했다.

차준환은 이후에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을 무난하게 처리했다.

차준환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한편, 일본의 우노 쇼마(24)가 총점 105.90으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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