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포스트 코로나 대비 글로벌 마케팅 재가동

입력 2022-02-10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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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알리페이플러스 제휴, 말레이시아 등 간편결제 지원
알리페이 앱에 미니프로그램 론칭 중국시장 공략도
롯데면세점은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 손잡고 글로벌 마케팅을 재가동한다.

이와 관련해 롯데면세점은 알리페이플러스와 전략적 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10일 체결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알리페이플러스 글로벌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도입해 아시아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 알리페이 앱에 롯데인터넷면세점 미니프로그램을 론칭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알리페이플러스는 2020년 앤트그룹에서 출시한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및 마케팅 솔루션이다. 중국의 알리페이, 말레이시아 터치앤고, 필리핀 지캐시, 한국 카카오페이 등 각국의 간편결제 시스템을 지원한다.

롯데면세점은 아시아권 고객들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2021년 홍콩의 알리페이HK를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4개 시장의 페이먼트 시스템을 추가로 론칭하게 됐다. 앞으로 일본과 태국 등 아시아 전역의 간편결제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알리페이플러스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통해 중국 및 동남아권 고객의 면세쇼핑 편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2012년부터 이어온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마케팅에 다시 시동을 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을 방문할 외국인 고객을 위해 최고의 면세쇼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중국 고객의 인터넷면세점 쇼핑 편의 증진을 위해 알리페이 앱에 롯데인터넷면세점 미니프로그램을 3월 론칭할 계획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없이 알리페이에 입점한 기업들이 각자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앱인앱 형태의 플랫폼이다. 알리페이 사용자는 미니프로그램 페이지에 접속해 롯데면세점을 검색 및 구동하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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