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PO 직행 노리는 2위 KT와 3위 현대모비스 나란히 승리하며 격차 유지.

입력 2022-02-13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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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가 KGC를 상대로 80-67로 승리한 뒤 선수들이 코트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안양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13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가 KGC를 상대로 80-67로 승리한 뒤 선수들이 코트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안양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위 경쟁을 펼치는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격차를 유지했다.

KT는 1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87-83으로 이겼다. 안양에선 원정팀 현대모비스가 안양 KGC를 80-67로 꺾었다. 2위 KT(26승14패)는 3위 현대모비스(26승17패)와 1.5경기차를 지켰다. 3연패에 빠진 4위 KGC(22승18패)는 3위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KT는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어수선한 상황이다. 선수 2명이 이미 양성 반응을 보인 데 이어 이날도 코칭스태프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핵심자원 정성우와 케디 라렌은 출전 가능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 그러나 박지원과 마이크 마이어스가 각각 21점, 17점을 넣어 공백을 최소화했다.

현대모비스는 KT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여파를 겪고 있는 KGC를 만나 고전했지만, 3·4쿼터에 집중 투입된 장재석이 6점·8리바운드·3블로킹 등으로 공수에서 알토란같은 역할을 펼친 덕분에 2쿼터까지 37-46으로 뒤진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남자프로농구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13일에만 KT 1명, KGC 6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최근 10일간 총 6개 구단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KBL은 리그를 강행하고 있지만 구단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선수, 코칭스태프와 그 가족의 건강을 위해 리그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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