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스피돔에서 경주출발 직후 선두유도원(선두) 뒤 4번 선수가 초주선행으로 경주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초주선행은 불리하다’는 통념을 깨는 4번 선수의 선전이 자주 발생하면서 고배당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최근 벨로드롬 의외의 결과들
편성과 연대따라 약점이 이점으로
광명3경주 신익희 삼쌍승 97.9배
광명특선 연대 구도로 정해민 우승
“우승후보 친분 세력이 4번때 명당”
경륜에서 통상 4번 선수는 출발 총성과 함께 선두로 나서 경주를 풀어간다. 아무래도 최종 결과에서는 다른 선수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다.편성과 연대따라 약점이 이점으로
광명3경주 신익희 삼쌍승 97.9배
광명특선 연대 구도로 정해민 우승
“우승후보 친분 세력이 4번때 명당”
하지만 편성과 선수들 간 연대에 따라 이런 초주선행이 경주서 의외의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순발력이 좋고 승부욕이 강한 마크형 선수가 초주선행을 배정받으면 3착 안에서 선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경기 흐름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가 있고 본인이 마크할 타깃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수가 완급조절도 어느 정도 익숙하다면 내선을 먼저 선점하기를 기다리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개를 펼칠 수 있다.
최근 경륜 경주에서는 ‘초주선행은 불리하다’는 통념을 깨고 4번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고 있다. 지난 6일 광명3경주의 경우 4번을 받은 신익희는 5번 김준빈의 선행을 마크하면서 추입을 통해 2번 최근식까지 들어와 삼쌍승 97.9배의 고배당을 만들었다.
물론 늘 4번이 불리했던 것은 아니다. 간간이 득점 우위에 있는 선수나 강급자들은 자신의 연대나 도전 선수들에 의해 초주선행의 굴레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종합득점이 아무리 높아도 추입형이라면 초주선행 선택을 피할 수가 없다.
인지도 하위의 선행형도 타이밍만 잘 잡는다면 초주선행 이후 추입형 강자를 따돌릴 수 있다. 이러한 경주 패턴은 주로 일요경주에 자주 나오는데 초주선행을 배정받은 강자를 위협할 선행 선수를 중심으로 이변을 기대하는 베팅 전략을 세운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1일 광명12경주는 참가 선수 중 4번 이승철이 득점상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3번 황준하의 선행과 2번 전영규의 마크추입에 걸려 4착으로 등외로 밀려났다.
또한 초주선행은 결승에서 연대 구도가 나올 경우 초주선행인 선수를 포함한 쪽이 경주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도 있다. 초주선행을 포함한 연대가 대열 앞 선을 점령해 다른 선수들보다 짧은 동선으로 체력을 덜 소비하며 경주를 풀어갈 수 있다.
1월 30일 광명특선 결승에서는 4번 정해민을 중심으로 같은 동서울팀 1번 신은섭, 5번 전원규, 슈퍼특선 7번 정하늘이 함께 선두권을 형성해 결국 정해민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우 경륜위너스 예상부장은 “초주선행은 대열 선두에 있어 긴 거리 승부가 될 수도 있고 나갈 승부 타이밍을 놓쳐 뒤에서 치고 나오는 선수에게 역전 당해 내선에서 고전할 수 있어 불리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에는 ‘죽음의 번호’라는 4번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며 올 시즌 광명 5회차 기준 삼쌍승, 쌍복승, 삼복승에서 4번 연대율이 18%이고 쌍승 21%, 복승 20%로 다른 번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앞서고 있다는 경주 통계를 소개했다.
박정우 예상부장은 “같은 팀 선수 2, 3명 중 한명이 4번을 배정받거나 우승후보의 친분세력이 4번을 배정받으면 협력관계가 형성되어 4번이 최고의 명당자리로 부상하고 있다”며 “편성의 전개가 확연하면 내선마크를 노릴 수 있는 마크 선수에게 초주선행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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