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러의 추락’ 발리예바 ‘쇼트1위→최종 4위’ 시상식 열려

입력 2022-02-1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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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 발리예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금지약물 적발 이후에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나선 카밀라 발리예바(16,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결국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4위에 머물렀다.

발리예바는 17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1.93점을 받았다

이로써 발리예바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82.16점을 더해 합계 224.09점으로 전체 4위에 머물러 메달 입상에 실패했다.

당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발리예바가 메달권에 이름을 올릴 경우 시상식을 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발리예바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

하지만 발리예바가 쇼트 1위에서 최종 4위로 추락하면서 시상식이 열리지 않는 불상사는 없었다. IOC 입장에서는 최악의 사태는 막은 셈이 됐다.

금메달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안나 셰르바코바에게 돌아갔다. 셰르바코바는 총점 255.95점을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역시 ROC의 알렉산드로 트루소바가 합계 251.73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트루소바는 쇼트에서 4위에 머물렀으나 프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의 유영과 김예림은 6위와 9위에 오르며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첫 올림픽 동반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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