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페르난데스와 총액 110만 달러 재계약…10개 구단 외인 계약 완료

입력 2022-02-22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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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페르난데스.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4·쿠바)와 재계약하면서 2022시즌 KBO리그에서 활약할 30명의 외국인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두산은 22일 “페르난데스와 총액 110만 달러(계약금 20만+연봉 60만+인센티브 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지난해와 같다. 페르난데스는 23일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거쳐 팀 훈련에 합류한다.


2019년 두산에 합류한 페르난데스는 3시즌 동안 통산 429경기에서 타율 0.333, 51홈런, 27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7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141경기에선 타율 0.315, 15홈런, 81타점을 올렸다. 또 지난해 포스트시즌에는 11경기에서 타율 0.447을 기록하며 역대 7번째로 단일 포스트시즌 20안타 고지도 밟았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와 일찌감치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발표하기까지 시일이 걸렸다. 쿠바 국적의 페르난데스가 여권 재발급에 난항을 겪었다. 반정부시위로 행정마비사태를 겪고 있는 쿠바를 직접 방문한 끝에 여권을 발급받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페르난데스는 “올해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캠프에 첫 날부터 합류하지 못해 아쉽지만 준비를 잘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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