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주상욱에 경고 “용상은 네 자리 아냐” (태종이방원)

입력 2022-03-05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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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몬스터유니온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주상욱이 왕좌를 사이에 두고 김명수와 새로운 갈등을 겪었다.

5일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 극본 이정우) 15회에서는 정도전(이광기 분)이 이방원(주상욱 분)의 사병을 혁파하며 날 선 대립이 그려졌다.

앞서 이방원은 왕위에 오르기 위한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했다. 그는 차츰 세력을 모으고 사병 훈련을 하며 필요한 힘을 길렀다. 하지만 순조롭던 그의 행보에 변수가 생겼다. 패기(세력 있는 무장들이 각기 장정을 자기의 사병으로 편입시켜 만든 병적부)와 인장(증명을 위해 문서에 찍을 목적으로 만든 개인이나 단체의 이름을 새긴 물건)을 즉시 반납하고, 모든 사병과 병장기를 삼군부로 이관하라는 어명이 내려지면서 이방원의 꿈은 물거품이 되는 듯했다.

이런 가운데, 이방원과 그의 형 이방과(김명수 분)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칼을 겨눈 채 분개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방과와 그를 바라보는 이방원.

이방과는 이성계와 함께 수많은 전장을 누비며 활약한 왕자였다. 세자 책봉을 위한 의논 중 조정의 핵심 인사들 또한 이방과의 공을 높이 사 그를 세자로 추천했으나, 이성계는 강씨(예지원 분)의 아들인 이방석(김진성 분)을 세자로 세웠다. 소식을 들은 이방원은 이방과를 찾아갔지만, 그는 체념한 채 술잔만 기울일 뿐이었다.

이방과는 이방원에게 “용상은 네 자리가 아냐”라고 말해 이들의 대화가 거사를 도모하던 이방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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