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 카지노 로비서 중독예방 프로그램 현장 실시

입력 2022-03-06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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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CC 상담원들이 카지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심리 검사와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KLACC, 센터장 전영민)는 강원랜드 카지노 로비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도박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4일부터 이틀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 스스로 자신의 도박중독문제 수준을 진단하고 KLACC에서는 과몰입 이용자를 조기 선별해 치료 상담을 유도하기 위해 계획됐다. KLACC 전문위원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상담원들은 카지노 이용객들의 도박문제 수준 진단 및 성격유형 이해를 위한 심리검사와 면담을 1대1로 진행했다. 도박중독 문제의 위험성을 알리고 과몰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함께 제공했다.


‘10·10·4 가이드라인‘으로 명명한 이 프로그램은 ‘출입일수 연 10일 이하, 지출액 월 가구소득 10%이하, 하루 4시간 이하 게임’을 기준으로 정한 자기통제 지침이다.


출입일수 연간 10일 초과 출입 시 중독 위험도가 7배 높고, 월 가구소득 10% 초과지출 및 하루 평균 게임시간 4시간 초과 시 중독 위험도가 6배 상승한다는 자체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했다. 고객 스스로 게임행동 위험수준을 인식하여 조절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KLACC에서 독자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전영민 센터장은 “도박중독 예방은 스스로의 중독 수준을 파악하고 위험을 인지하는 것이 첫 과제”라며 “건전하고 즐거운 카지노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현장에서 카지노 이용객을 수시로 만나 중독 예방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LACC은 중독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현장상담과 프로그램, 캠페인을 매월 실시해 카지노 이용객이 스스로 카지노 출입일수와 게임지출액을 정할 수 있는 ‘자기통제제도’ 가입을 유도하고 심리 변화를 위한 면담을 제공하는 등 도박중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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