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2’처럼 강렬한 마라부대볶음 어때?

입력 2022-03-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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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 ‘강철부대2’와 손잡은 이색 협업 먹거리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프레시지의 ‘강철부대 밀키트’(왼쪽)와 수지스링크의 ‘세이락 강철부대 냉동도시락’. 사진제공|프레시지·수지스링크

채널A ‘강철부대2’ 이색 협업 먹거리 뜬다

시즌1 이어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
프레시지, 강철부대2 밀키트 출시
수지스링크는 고단백 도시락 선봬
GS25, 뽀글이 등 PB 식품 내놓아
채널A 인기 예능 ‘강철부대2’와 손잡은 이색 협업 먹거리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강철부대2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707 특수임무단, 해군 특수전전단(UDT), 해병대 수색대,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 해난구조전대(SSU), 특수탐색구조대대(SART), 국군정보사령부 특임대(HID) 등 8개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출연해 팀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이다. 각 특수부대가 최정예 팀으로 선발되기 위해 경쟁하는 과정에서 팀워크와 끈끈한 전우애를 보여주며 시즌1에 이어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강렬함 담은 강철부대 밀키트

먼저 밀키트 전문업체 프레시지가 14 일 ‘강철부대 밀키트’를 선보였다. 강철부대 시즌2 방영에 맞춰 기획했다.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의 다양한 매력과 특유의 강렬함을 화끈한 음식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명 ‘부대’에서 착안해 부대찌개와 마라부대볶음으로 구성했다. ‘강철부대 부대찌개’는 프로그램 속 여러 부대들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을 표현하고자 소시지와 각종 야채 등 다양한 재료를 푸짐하게 담았다. 다양한 재료들이 조화를 이뤄 깊고 얼큰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쫄면 사리도 들어있어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구성을 자랑한다.

‘강철부대 마라부대볶음’은 강철부대 구성원들의 화끈한 매력을 표현한 메뉴다. 쫄깃한 떡과 소시지에 얼얼한 비법 마라소스를 더해 화끈한 매운맛을 즐길 수 있다. 얼큰한 맛에 중독성 강한 감칠맛까지 더해 식사나 안주 메뉴로도 제격이다.

박형기 프레시지 상품기획자는 “강철부대에서 보여준 부대원들의 강렬함과 화끈함을 제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며 “프레시지만의 간편식 역량을 통해 향후 소비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화제성과 대중적 인지도가 장점

가정간편식 업체 수지스링크는 ‘세이락 강철부대 냉동도시락’을 내놓았다. 근육질 남성들이 주로 등장하는 프로그램 특징에 맞춰 ‘벌크업’(근육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강도 높은 운동을 병행하고 식사량을 늘려 체격을 키우는 것) 콘셉트를 내세웠다. 고단백질과 평균 275g 이상의 넉넉한 양으로 구성해 정성 가득하고 든든한 집밥의 느낌으로 차별화를 뒀다. 계란후라이 잡채밥&단호박 짜장, 제주흑돼지 돈까스&토마토 펜네, 마라샹궈 덮밥&오믈렛골드, 강된장 연두부 시래기 덮밥, 볼케이노 통닭가슴살&사천중화볶음밥, 굴림만두 치즈스파게티 등 총 6종으로 구성했다.

또 마니커 역시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냉동 닭가슴살을 비롯, 닭가슴살을 소재로 한 볶음밥과 소시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편의점 GS25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인기 군대 식품을 자체브랜드(PB)로 선보이며 ‘강철부대 마케팅’에 동참한다. 인기 군대 식품인 간짬뽕, 빅팜, 슈넬치킨, 뽀글이 등을 선보일 예정으로 이를 통해 제대한 남성 고객에게는 향수를, 일반인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매출에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GS25 측은 “강철부대와의 제휴를 통해 기성세대뿐 아니라 2030 MZ세대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색다른 밀리터리 푸드를 지속 출시할 것”이라며 “초코빵, 밀키트, 도시락, 삼각김밥 등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이처럼 유통 및 식품업계가 TV 예능과 협업하는 것은 TV 예능의 재미와 스토리를 더한 상품이 화제성과 함께 고객에게 친근감을 주는 등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차별화 전략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TV 예능은 시청자의 연령, 성별, 직업 등이 다양하기에 고객층 다각화에 유리한 장점도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인지도가 높은 TV 예능과의 협업 상품은 고객에게 친근히 어필하는 게 매력포인트”라며 “특히 강철부대의 경우 군대 식품과 근육량을 늘리는 닭가슴살 등 유독 음식과 잘 맞는 콘텐츠라 더욱 관심을 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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