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박현선 배신에 분노…피 터지는 싸움 현장? (작전타임)[TV체크]

입력 2022-03-17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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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타임’에서 양준혁이 아내 박현선의 배신에 당황했다.

16일 방송된 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에는 양준혁의 19세 연하 아내 박현선이 뉴페이스 심판으로 등장했다.

이날 김성주는 "속보가 들어왔다. 54세 야구레전드 양 모씨가 피 터지는 싸움을 벌인 현장이 방송에 그대로 찍혔다고 한다"고 말했고, 박세리는 "30살 어린 후배와 쌈박질을 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고, 양준혁은 "승부욕 자극하길래 '에라 모르겠다'하고 받아 준 거다"라고 즉석 상황극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박현선에게 당시 현장에 같이 있었냐고 물었고, 박현선은 “공범 아니다. 억울하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어 수원시 여자 야구단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박현선은 kt wiz 천재 타자 강백호의 아버지 강창열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 여자 야구단 소속 선수로 부자와 인연이 있었다.

이날 강백호는 여자 야구단의 일일 코치로 출격했다. 특히 박현선의 타격 폼을 세심하게 봐주며 조언과 격력를 아끼지 않는 자상한 모습으로 양준혁의 질투를 유발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박현선은 “원래 남편한테 배웠었는데 남편의 코칭은 잔소리 같아서 안 듣게 된다. 너무 진지하다”고 말했고, 양준혁은 “조금 지나니까 내말을 귀담아 안듣고 먼산을 보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여홍철은 "운전연습도 부부끼리는 안한다고. 그거랑 똑같다"고 말했고, 아내 윤영실 역시 "저도 남편한테 탁구 배웠는데 그 뒤로 탁구를 안친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이후 영상에서는 아내 박현선을 응원하러 양준혁이 등장했고, 특별이벤트가 펼쳐졌다. 강창열 감독 "이렇게 오셨는데 백호하고 게임 한번 하죠?"라고 즉석 경기를 제안한 것.

그러자 강백호는 "같은 팀 하고 싶은 사람 등 뒤에 서는걸로 하자"라고 말했고, 양준혁은 "내 뒤에 서면 고기 사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박현선은 "오빠 나 원해?"라고 물었고, 양준혁은 "빨리 와라. 배신때리지 마라"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첫 번째 선택의 시간에서 수원시 여자 야구단 선수들은 모두 양준혁의 뒤에 서서 강백호를 실망하게 만들었다. 이후 두 번째 선택에서는 공평히 선수들이 반반씩 양준혁과 강백호 뒤에 섰지만, 강백호는 "이미 늦었다…마음 상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양준혁은 박현선이 자신의 팀이 아닌 강백호의 팀을 택한 것을 발견하고 "잠깐만. 뭐 하는 짓이냐 이거"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박현선은 “집에서 맨날 보지 않냐! 나는 강백호의 팬이다”라고 말했고, 마음이 상한 양준혁은 “그래 알았다. 가라”라고 외쳤다.

그 모습을 본 김성주는 "내가 아는 양신은 지금 약간 삐졌다"라고 지적했다. 박현선은 "맞다 오래간다"고 공감했고, 양준혁 역시 "제가 오래간다"라고 인정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양준혁이 투수로 나선 가운데 박현선이 타석에 올랐다. 이때 양준혁은 자신의 아내를 향해 공을 힘껏 던져 박현선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분노한 박현선은 항의를 위해 양준혁을 향해 다가갔고, 양준혁 역시 지지 않고 신경전을 벌였다.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기 직전, 양준혁은 돌연 박현선과 진하게 포옹해 다른 선수들의 야유를 샀다.

상황을 지켜보던 강백호는 "저래도 되는거냐. 왜 사랑을 야구장에서 하냐"고 소리쳤고, 양준혁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어쩔 수 없었다. 너무 예쁘니까"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해 또 한 번 야유를 받았다.

한편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스포츠 스타였던 부모의 등을 보며 치열하게 살아온 2세대와 같은 길을 걸어 본 부모 세대를 정조준해 그들의 독특한 라이프부터 비하인드까지 보여주는 관찰예능이다.

사진=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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