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105.3M’ MIN-코레아 계약 공식 발표 ‘FA 재수 성공?’

입력 2022-03-24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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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최대어 카를로스 코레아(28)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사실상의 FA 재수를 택한 코레아가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미네소타 구단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코레아와의 계약이 정식으로 체결됐음을 알렸다. 이들은 지난 19일 계약에 합의했음을 밝힌 바 있다.

계약 조건은 3년-1억 530만 달러. 이는 연평균 351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이다. 하지만 코레아가 원했던 것은 이런 게 아니었다.

코레아는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기간 중 10년-3억 3000만 달러 이상을 원했다. 하지만 저 조건의 계약을 주고 코레아를 데려갈 팀이 없었다.

이에 코레아는 일찌감치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이번 FA 시장 랭킹 2위 코리 시거(28)에 사실상 패배했다.

미네소타와 코레아의 계약에는 매년 옵트 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이 들어있다. 코레아는 오는 2022시즌 이후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또 2023시즌 이후에도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물론 계약 마지막 해인 2024시즌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FA 시장으로 나온다.

코레아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유격수. 다음 FA 시장에서 시거의 계약을 뛰어넘는 초특급 대우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변수는 늘 존재하는 것. 코레아 역시 다음 FA 시장에서 시거의 계약을 뛰어넘는 초특급 대우를 장담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와 초특급 계약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적다는 것을 간과한 코레아. 오는 2022시즌 이후 시거의 계약을 능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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