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에너지 오마이걸답게…‘리얼 러브’ 차트 접수하러 왔어요♥ [종합]

입력 2022-03-28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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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에너지 오마이걸답게…‘리얼 러브’ 차트 접수하러 왔어요♥ [종합]

그룹 오마이걸이 특유의 사랑스러운 에너지의 정점을 찍었다. 한층 성숙한 매력을 더한 ‘Real Love’(리얼 러브)로 이번에도 차트를 접수할 준비 중이다.

28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오마이걸의 두 번째 정규 앨범 ‘Real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 요정 같은 화이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오마이걸은 라이브도 질의응답도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은 오마이걸이 2019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 ‘THE FIFTH SEASON’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 승희는 “정규 2집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오마이걸로서 어떤 음악에 도전했는지,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은지 앨범에 가득가득 담았다. 한 곡 한 곡 귀 기울여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지호도 “약 3년 만에 정규 2집으로 돌아와서 감회가 새롭다. 정규 앨범을 낸다는 게 쉽지 않은데 감사한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유아는 “보다 성숙하고 단단한 오마이걸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으며 효정은 “오마이걸의 색깔을 그대로 가져가되 조금 성숙해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음악도 무대도 더욱 채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아린은 “7년차인 만큼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Real Love’은 사랑에 빠진 순간 주위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낯설고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그 특별한 순간을 담은 곡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와 오마이걸의 다채로운 보컬이 만나 달콤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미는 “사랑에 빠진 순간부터 세상의 모든 게 낯설어 보이지 않나. 향기도 공간도 환경도 가사도 다 다르게 느껴지는 새로운 감정을 노래에 담았다”면서 “오마이걸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빈은 “처음에 데모곡을 들을 때부터 편한 멜로디여서 그런지 귀에 계속 맴돌더라. 멤버들 음색에 잘 어울리겠다 싶었다. 우리가 잘 표현해내고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전체적인 그림도 잘 그려졌다. 녹음하고 안무 연습을 하고 컴백을 준비하면서도 즐거웠다”고 털어놨다.

이외에도 ‘Drip’, ‘Eden’, ‘Replay’, ‘Parachute’, ‘Kiss & Fix’, ‘Blink’, ‘Dear Rose’, ‘Sailing Heart (항해)’, ‘Real Love (INST.)’ 등 오마이걸만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풀어낸 총 10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지난해 ‘Dun Dun Dance’로 또 한 번의 메가 히트를 기록한 오마이걸은 ‘살짝 설렜어(Nonstop)’와 ‘Dolphin’으로 걸그룹 최장기간 차트인 기록을 차례로 경신했다. 차트 성적에 대한 기대에 미미는 “솔직히 욕심은 늘 나지만 부담감은 전혀 없다. 결과를 중요시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면서 “공백기에 멤버들의 개인 스케줄이 굉장히 많았다. 함께 맞춰볼 시간이 적었지만 그 안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잘 할 것이라는 멤버들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결과를 생각하지 않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효정은 “앨범을 준비할 때 그 과정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앨범에 대해 이해를 잘 했는지에 중점을 둔다”며 “데뷔 때부터 차근차근 올라왔기 때문에 성적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우리 이번에도 해보자’ ‘우리 노래를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한다. 이번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오마이걸은 오는 4월 7주년을 앞두고 각자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효정은 “데뷔 전에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경험을 했다. 7년 동안 상상도 못한 일도 벌어졌고 그 시간 동안 멤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나 또한 성장했다. 이젠 눈만 봐도 아는 사이다. 서로 다독이고 배려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데뷔 전에는 완벽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질책했다. 그런데 멤버들이 있어서 내가 완벽해졌다. 우리 멤버들이 오마이걸이라 다행이고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미미는 “데뷔했을 때는 콘셉트를 받아들이지도 못했고 거부감이 강했다. 지금은 어떤 상황이든 받아들일 수 있고 여유도 생겼고 인정도 할 수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어떤 상황에서든 늘 최선을 다해준 멤버들이 곁에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보면서 힘차게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유아는 “세월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멤버들을 생각하면 먹먹한 감정이 든다. 기쁠 때, 힘들 때, 말도 못하게 수많은 일이 있었다. 멤버들과 공유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면서 “그 시간을 보낸 사람이 우리 멤버들이라 좋고 자랑스럽다. 우리 멤버들 사랑한다”고 전했다.





승희는 “굉장히 높은 산도 만났고, 넘어져도 봤고, 빙 돌아서 오기도 했지만 정한 목표대로 멤버들과 함께 잘 왔구나 싶다. 처음에 오마이걸로서의 목표가 ‘기분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자’ 였는데 일곱 명이서 다 같이 이룰 수 있어서 뿌듯하고 감사하다. 멤버들 항상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호는 “콘서트도 팬미팅 해보고 싶었는데 다 이뤘다. 멤버들과 함께 이뤄서 의미가 더 깊다.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앞으로도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이번 활동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유빈은 “7주년이라니 벌써 그렇게 됐나 싶다. 멤버들과 함께한 시간은 다른 것들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보석 같은 시간”이라며 “그때도 지금도 아직 어리고 서툰 부분이 많다. 앞으로 멤버들과 함께 더 달려가고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린은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의 오마이걸을 꿈꾸며 달려왔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멋있는 오마이걸이 된 것 같다. 뿌듯하기도 하고 언니들에게 고생했다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우리 아린맘들 사랑해요”라고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마이걸은 오늘(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Real Love’를 공개한다. 이어 8시에는 네이버 V LIVE 등을 통해 생중계되는 컴백 쇼케이스로 팬들에게 무대를 선보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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