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추자현→김규리, 맘들 왜 으르렁 댈까 (그린마더스클럽) [DA:투데이]

입력 2022-04-06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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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적은 엄마?’
엄마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이 6일 베일을 벗는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 작품이다.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이요원·추자현·김규리·장혜진·주민경 연기 베테랑 총출동

‘그린마더스클럽’에는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이 호흡을 맞춘다. 다섯 배우가 엄마들의 은밀한 초등 커뮤니티를 그려낸다는 설정이 벌써 ‘맘 시청자’들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이들과 한 가족으로 만날 최덕문, 윤경호, 최재림, 임수형, 로이와 아역 배우들도 기대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들 배우는 다양한 가족을 연기하는 만큼 작품 속 인간군상에 관심이 쏠린다.

● ‘신입맘’부터 ‘알파맘’까지 각양각색 유형의 엄마들이 벌이는 살벌한 심리전쟁

극 중 상위동에는 초등 커뮤니티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신입맘’ 이은표(이요원 분)부터 완벽한 플랜으로 자녀를 교육하는 ‘타이거맘’ 변춘희(추자현 분),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이를 키우는 ‘아웃사이더맘’ 서진하(김규리 분), 아이와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는 ‘스칸디맘’ 김영미(장혜진 분), 마지막으로 아이의 교육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알파맘’ 박윤주(주민경 분)까지 다양한 유형의 엄마가 심리 전쟁을 벌인다.

이들이 이토록 치밀하게 대립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이가 남들보다 더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보편적인 이유 외에도 엄마들 내면에는 반드시 내 아이가 앞서 나가야만 하는 비밀이 숨어 있다. 결코 드러낼 수 없는 각자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엄마들은 살벌한 심리전을 시작한다.

● 친구도 직장 동료도 아닌 엄마들의 독특한 우정이 싹튼다

초등 커뮤니티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그린마더스클럽’은 엄마들 간의 대립뿐만 아니라 이로부터 비롯된 우정까지 조명하며 독특한 워맨스(여성캐릭터 간 특별한 호흡)를 선사한다. 친구도, 직장 동료도 아니지만 오직 ‘아이’라는 접점으로 만나 생성되는 엄마들만이 특별한 우정이 주목된다.
무엇보다 다섯 엄마는 ‘짐승의 영역’이라는 모정과 ‘인간의 영역’이라는 우정 사이에서 자신 것을 지키고자 줄타기를 할 예정이다. 아이의 이름으로 만난 다섯 엄마가 비슷한 고민을 나누고 ‘모성’에 의해 돕고 살며 각자의 이름으로 서로를 불러주는 과정을 통해 ‘어른들은 목적 없이 친구를 만들지 않는다’는 말을 반박하며 진한 감정적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린마더스클럽’은 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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