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 아이돌’ 박희순이 대세

입력 2022-04-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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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사진제공 | 넷플릭스

‘유퀴즈…’ 출연 유튜브 영상 120만뷰 돌파
스크린·안방극장·OTT 넘나들며 제2 전성기
배우 박희순(52)이 팬덤의 폭을 10∼20대로까지 넓히며 동시다발적 활동으로 ‘대세’의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스크린과 안방극장,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무대를 넘나들며 1990년대 초반 데뷔 이후 가장 화려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

박희순은 지난달 30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으로 이를 입증했다. 방송 직후 유튜브 채널 tvN D ENT에 오른 영상이 공개 3일 만에 120만 뷰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렇게 잘생기고 멋진 배우인지 미처 몰랐다”, “오랫동안 좋아했던 팬으로서 뿌듯하다” 등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그의 SNS 팔로어도 크게 늘었다.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는 데 힘을 준 지난해 10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이 큰 계기가 됐다. 조직의 보스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10대와 20대의 시선까지 끌어들인 그는 10만 명대였던 SNS 팔로어를 최근 48만 명까지 확보했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그의 출연작을 모두 다시 보는 ‘필모 도장깨기’ 열풍까지 불고 있다.

2월에는 케이팝 아이돌이나 한류 스타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지하철 광고판에도 장했다. 박희순의 생일(13일)을 기념하기 위해 팬들이 준비한 선물이었다.

박희순은 이런 기세를 이어간다. 하반기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다시 세계무대를 공략한다. ‘무빙’은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슈퍼 히어로물로, 그는 극중 사건과 관련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다.

여름시즌 개봉하는 느와르 영화 ‘마녀2’로도 관객을 만난다. 2018년 개봉해 318만 명을 모은 ‘마녀’의 후속작으로, 전편에서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악연 연기를 선보인다.

하반기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트롤리’로는 2019년 JTBC ‘아름다운 세상’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에서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는 국회의원을 연기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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