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2021년 사감위 건전화평가 A등급 획득

입력 2022-04-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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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주관한 ‘2021년도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평가’는 경마, 카지노, 경륜, 경정,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소싸움 등 9개 사행산업 시행기관의 건전성 증대 및 부작용 해소 노력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매년 국무총리실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다. 평가결과를 5개 등급으로 나누어 우수기관에는 매출총량 증액과 중독예방치유부담금 감액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한국마사회는 매출 총량 준수율, 불법사행산업 모니터링 실적, 전자카드 확대시행 실적, 사감위 현장확인 지적건수 감소실적 등에서 만점을 받아 A등급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 영업과 경영위기 상황에서 경마 건전성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좋은 결과를 이루었다.

한국마사회는 전자카드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대폭 강화해 전자카드 앱 다운로드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 도입했다. 전담 콜센터를 신설하고, 유튜브 채널에 전자카드 소개 영상을 업로드 하는 등 전자카드 안내, 홍보에 힘썼다. 그 결과 신규 가입자는 전년대비 175% 증가하고 전자카드 매출 점유비율도 40%로 당초 목표치를 10.8%p 초과했다.

경마중단 기간 중 성행한 온라인 불법경마 단속을 위한 스마트단속 체계도 구축했다. 공공기관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협업해 불법경마 사이트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외에 데이터 기반의 불법경마 사이트 자동추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자체적인 노력으로 1만188개의 불법경마 사이트를 폐쇄해 2020년 대비 35% 높은 실적을 거두었다.

송철희 한국마사회 부회장 겸 건전화본부장은 “중장기 건전화 정책에 따라 실효성 있는 건전화 체계를 구축하고, 내실있는 경마 건전화 노력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안전하고 건전한 경마를 시행하는 우수기관으로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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