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저지, 시장으로? ‘NYY에 10년-360M’ 요구

입력 2022-04-10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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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예비 자유계약(FA)선수 애런 저지(30)는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에 별다른 미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저지가 뉴욕 양키스에 놀라운 조건을 요구했다.

저지는 최근 뉴욕 양키스의 8년-2억 3050만 달러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저지의 요구 조건에 대해 전해졌다. 저지의 요구 조건은 10년-3억 6000만 달러.

이는 2년-1억 2950만 달러의 차이. 또 저지는 시즌 중 추가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결국 저지는 FA 시장으로 나오게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할 저지는 지난해 148경기에서 타율 0.287와 39홈런 98타점, 출루율 0.373 OPS 0.916 등을 기록했다.

팀 동료 지안카를로 스탠튼(33)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파워를 자랑한다. 또 삼진은 많이 당하나 출루율 역시 수준급이다.

분명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으나 제 아무리 뉴욕 양키스라 해도 저지에게 10년-3억 6000만 달러의 계약을 주기는 어렵다.

저지는 1992년생으로 2023시즌에 31세가 된다. 10년 계약에 이번 시즌을 포함시키더라도 계약 마지막 해에는 39세가 된다. 현재 기량을 유지하기 어렵다.

또 이러한 계약은 그 어느 팀과도 체결하기 어렵다. 저지의 기량이 10년간 연평균 3600만 달러를 받을 만큼 대단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나이도 큰 문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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