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0M인데’ 류현진, 첫 등판 ‘최소 이닝-최다 실점’

입력 2022-04-11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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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어느덧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최악의 출발을 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3 1/3이닝 동안 70개의 공(스트라이크 43개)을 던지며, 5피안타 6실점했다. 또 홈런 1개를 맞았고, 볼넷 2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4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팀 타선이 3회까지 6득점하며 충분한 지원을 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 류현진은 팀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은 면했으나 평균자책점 16.20을 기록했다.

이는 류현진이 미국 진출 후 치른 각 시즌 첫 번째 경기 결과 중 가장 좋지 않다. 부상 복귀 직후인 2016년의 성적보다도 좋지 않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팀의 2차전에 첫 등판했다. 당시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 1/3이닝 10피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비록 패전을 안았으나 메이저리그 데뷔 첫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라는 값진 기록을 남겼다는 평가. 류현진은 이 경기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했다.

이어 류현진은 2014년 팀의 2차전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경기에 나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뛰어난 투구를 펼친 끝에 승리했다.

또 류현진은 부상에서 돌아온 2016년 팀의 88번째 경기를 통해 첫 등판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4 2/3이닝 8피안타 6실점 패전.

계속해 2017년에는 팀의 5번째 경기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 2/3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2018년에는 팀의 5번째 경기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 3 2/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이어 전성기를 누린 2019년에는 개인 통산 처음으로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류현진은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했다.

또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2년간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 2020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4 2/3이닝 4피안타 3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 1/3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노 디시전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11일 텍사스전. 류현진은 자신의 시즌 첫 경기 역사상 가장 짧은 이닝인 3 1/3이닝을 던지며 가장 많은 점수(6실점)를 내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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