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서 정상 훈련했습니다” LG 류지현 감독이 밝힌 채은성 복귀 계획

입력 2022-04-12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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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채은성.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채은성(32)의 복귀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류지현 LG 감독은 12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앞서 “지난 일요일(10일)에는 잠실구장에서 몸 상태를 확인했고, 티배팅 훈련도 했다”며 “오늘(12일)은 퓨처스(2군)팀 홈구장인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 가서 코칭스태프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원정을 떠난 팀과는 별개로 훈련했다.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채은성의 상태를 전했다.

채은성은 6일 허리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3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개막 2연전 이후 근육통이 발생했다. 2일에는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부상 탓에 시간적 여유가 필요해졌다.

올 시즌에는 처음부터 4번타자 역할을 맡았다. 시범경기(8게임)에선 타율 0.318(22타수 7안타), 2타점으로 예열했다. 5번타자로 시작했다가 타순을 옮긴 지난해와는 포부부터 달랐다. 시범경기 당시 그는 “타점은 늘 한 해 전보다 더 많이 내고 싶다”며 “상황에 맞는 타격으로 주자를 불러들일 생각만 하겠다”고 다짐했다.

LG는 채은성의 4번 자리를 유강남, 문보경에게 맡겨왔다. 유강남은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3연속경기 멀티히트로 공백을 메웠다. 최근에는 유강남의 타순 이동으로 5번을 맡던 문보경이 4번으로 나서고 있다. 류 감독은 “지금 3~5번타자들이 우리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은성은 차츰 실전감각을 되살릴 예정이다. LG 퓨처스팀은 13일까지 이천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19일부터는 강화에서 SSG와 3연전을 펼친다. 류 감독은 “훈련을 지켜보면서 경기에 나설 일정을 잡으려 한다. (말소 후) 딱 열흘 뒤에 올리겠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경기를 봐야 한다. 선수의 의사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잠실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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