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미술 기부 전시회 ‘관심↑’

입력 2022-04-14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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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이 이태석 재단 설립 10주년 미술품 기부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8일 열린 전시회 개막식은 전문 전시 기획자가 기획하는 대신, 구수환 감독이 이사장으로 재직중인 이태석 재단에서 직접 준비했다. 재단의 후원금을 전시 비용으로 쓰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전시회장을 제공한 중헌제약도 함께 도왔다.

이미 첫날 그림 여러점이 팔려 천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이는 등 반응이 뜨겁다.

특히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경제 참사관이며 우크라이나의 현직 국회의원인 루스람 뎀자크가 방문해 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루스람 뎀자크는 최근 2억원이 넘는 의료품을 우크라이나로 보낸 중헌제약과 구호 캠페인을 진행중인 이태석 재단에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태석 재단은 구호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거나 대사관에 알린 적이 없다. 따라서 더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게 재단의 평가다.

현재 우크라이나 구호는 매우 뜻깊게 진행 중이다. 이태석 재단이 돕고 있는 아르맨씨는 후원자들을 위한 소식을 계속 전하고 있으며, SBS에서 취재를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기도 했다. 구수환 감독은 이를 두고 "우리 정치에도 이런 감동의 이야기들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며 소감을 전했다.

이태석 재단의 미술품 기부 전시회는 여의도 이태석 재단 사무실에서 16일까지 열린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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